시민대책위와 두 국회의원은 이 자리서 △19대 국회에서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문제 주요의제화 △중앙정부 부영공원 등 주변지역 오염정화촉구를 위한 환경부와 국방부장관 면담 추진 △ DRMO(군수품 재활용센터)와 캠프마켓 내부 환경오염 한미합동민관공동조사 추진 △반환미군기지국가공원조성특별법제정 등을 통한 부평미군기지공원화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시민대책위는 지난 12일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면담하고 부평미군기지 주변지역의 오염현황과 조치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신속한 환경오염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지난 5월8일 심각하게 오염된 부영공원의 이용중지와 산곡남초교 부지의 오염도조사를 공식 권고하고, 시민대책위는 부평구와 인천시에 부영공원을 폐쇄하고 산곡남초교 오염조사, 국방부와 환경부, 산림청 등 중앙정부에 부평미군기지와 그 주변지역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앞으로 시민대책위는 부평미군기지 주변지역 경작현황과 농작물 중금속함유량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영길 인천시장과 환경부 장관, 국방부 장관 면담을 통해 부평미군기지와 주변지역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책임성 있게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평미군기지시민대책위 상임대표인 김일회 신부(부평1동성당)와 이상권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 김영란 인천여성회 회장, 김성복 인천감리교사회연대 대표, 정동근 운동초심모임 대표 등 시민대책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