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꽃게 어획량 작년보다 260% 늘어
상태바
연평도 꽃게 어획량 작년보다 260% 늘어
  • master
  • 승인 2012.06.15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부터 760t - 상반기 어획량 1천여t 예상

인천 앞바다 연평도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2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 어확량은 760t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조업기간(4∼6월)의 어획량 211t에 비해 260% 가량 늘어난 이다.

이달 들어 12일까지 어획량이 327t에 달해 6월 한 동안 600여t이 잡힐 것이란 기대감이 어민들 사이에 퍼져 있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 어획량이 1천여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17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꽃게를 가득 채워 들어오고 있다"면서 "모처럼 어민들의 얼굴이 환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올 봄 연평도 주변의 저수온 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은데다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어획량 급증으로 꽃게 가격은 다소 떨어졌다.

최근 인천 연안부두 종합어시장에서 꽃게 상품이 1㎏(3마리)에 3만원 정도 하고, 1㎏에 5∼6마리에 이르는 작은 꽃게는 1만5천∼2만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당 5천원 가량 내린 가격이다.

연중 꽃게잡이 기간은 4∼6월, 9∼11월이고 나머지 기간은 금어기 또는 휴어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