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택시파업 대비 대중교통 비상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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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택시파업 대비 대중교통 비상대책 마련
  • 이장열
  • 승인 2012.06.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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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비상수송대책 가동

인천시는 전국택시업계가 오는 20일(수)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택시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 전국 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0시부터 하루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택시업계는 LPG가격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LPG 가격 인하, 연료 다변화, 대중교통 법제화 등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택시 운행 중단이 시작되는 20일 0시부터 운행 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체 교통수단 투입, 교통수요 분산, 대시민 홍보 등 대책을 추진할 비상수송대책본부(건설국장)를 구성해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인천 지하철은 출-퇴근괴 심야 시간대 8회(20일 오전 7-9시, 2회), 오후 7-9시(2회), 21일 오전 2시까지 연장운행(4회)) 증회 운행하며, 막차를 1시간 연장운행한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을 운행하는 코레일은 경인선 등을 포함해 1일 44회의 열차를 추가운행하고, 서울시는 지하철을 1일 총 255회 증회하며 평시 대비 19일과 20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종착역 기준 20일과 21일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버스는 206개 노선 2,332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운행 종료시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막차를 연장운행하며, 예비 차량을 운행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fitic.go.kr),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에 실시간 교통상황을 홍보하고, 미추홀 콜센터(전화번호 120)에서도 교통관련 시민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하였다. 


인천시 문경복 건설교통국장은 "택시 운행 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날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응급환자 발생시 119소방대 응급차량을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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