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문제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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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문제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말아야"
  • 이장열
  • 승인 2012.06.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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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12주년 기념식' 인천시청 앞에서 열려


송영길 인천시장


'6.15공동선언 12주년 기념식'이 16일 오후 6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본부 인천본부(이하 인천본부) 주관으로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이강일 상임대표

인천본부 이강일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동족상잔의 어리석은 전쟁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책임공방을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선결 과제는 국론의 통일이며, 한반도 통일문제는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6.15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만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길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5.24조치는 초헌법적이고 위헌적인 조치임에도 그 조치로 남북한은 매우 엄중한 대결 구도로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19대 국회에서는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 반드시 5.24조치를 즉각 폐기하는 결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로 전화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이고,  북한도 이미 대회 참여의사를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아울러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북한이 참가는 힘들더라도 대회에 참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혀 막힌 남북교류에 인천시가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615m 평화통일김밥말기'에 참여한 인천본부 관계자와 시민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평화통일글쓰기, 그림 그리기, 빙글빙글 팥빙수, 6.15평화통일김밥 말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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