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용시장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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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용시장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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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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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전달보다 감소 - 실업자 9개월만에 증가

인천지역 고용시장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지역 노동경제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지역 취업자가 전월보다 감소한데다 실업자는 9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서는 등 고용사정이 악화됐다.

지난 5월 인천의 실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8천명 늘어난 6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p 줄은 3.1%로 나타났지만, 인천은 오히려 0.4%p 늘었다.

고용률도 62%로 1999년 통계 기록을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보다 4만5천명이 늘어나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이별로는 주력세대인 청년과 30~40대 실업자 수가 많고, 은퇴연령인 50대 이상만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됐다. 연령별 실업자 비중은 30~40대(39%), 청년(33.9%), 50세 이상(25.4%) 순으로 나타났다. 7대 특·광역시 보다 0.9%p 높았다.

여성 실업자 비중 또한 7대 특·광역시 보다 2.1%p 컸다. 최근 3년간 성별 실업자를 보면 남성 3만7천명에서 3만6천명, 3만9천명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여성은 실업자 2만명에서 매년 5천명씩 증가하며 최근 3만명의 벽을 넘었다.

학력별로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비중은 고졸 이하 64.4%, 초대졸 이상은 35.6%가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대 특·광역시보다 5.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주요 구인 산업은 서비스업(67.8%)와 광공업(16.9%), 건설업(13.6%) 분야에서 신규 채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인천지역 사업제 부족인원은 1만5천명으로 42.3%가 광공업 부족인원으로 나타났다. 구직인들의 희망 직업은 기능원 및 단순노무직(33.9%), 서비스판매직(27.1%), 사무직(2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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