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지연 LH공사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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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지연 LH공사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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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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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로 '압박'

인천시의회는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원인 규명 등을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해 LH공사 관련사업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LH공사가 인천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영종 복합리조트사업, 제3연륙교 건설사업, 각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LH공사 경영 악화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주민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루원시티는 부동산 경기악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난항 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으로 인해 철거공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검단신도시도 부동산경기뿐만 아니라 LH공사, 인천도시공사 등의 경영악화로 조기보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제3연륙교는 사업비가 전액 마련돼 있지만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손실보전금 보전 문제로 국토해양부 반대에 부딪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LH공사가 공기업이면서도 경기만 탓하고 본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행정사무조사를 벌여 원인규명과 주민 불편사항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LH공사 관련 사업을 다루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특위 조사 대상을 인천시 도시계획국·인천도시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3곳으로 정하고, LH공사는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킨다는 계획이다. LH공사는 인천시 산하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조사를 할 수 없다.

시의회는 이번 안건을 오는 29일 열리는 제2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김병철 시의원은 "사업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어 LH공사를 압박해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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