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매유통업 3분기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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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매유통업 3분기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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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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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증가 예상 - 대형마트ㆍSSM 의무휴업 영향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의 7∼9월 체감경기가 경기둔화와 가계부채 이자상환비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기준치(100)에 못미치는 '98'로 전국 평균(103)보다도 5포인트 낮다.

3분기가 계절적인 영향과 런던올림픽 특수에 따른 소비자 지출 증가 기대에도 경기둔화와 가계부채의 이자상환비율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인천상의는 분석하고 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126), 백화점(102), 전자상거래업(102), 홈쇼핑(102)이 기준치를 웃도는 전망치를 보였고, 슈퍼마켓(85)과 대형할인마트(90)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 빙과류, 주류 등의 매출증가가 예상됐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 시행추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중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36.2%), '수익성 하락'(21%), '업태간 경쟁격화'(13.1%) 순으로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았다.

자금사정(89) 전망은 지난 2분기(78)에 비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달했다.

매출액, 고객 수, 순이익 등에서 2분기 실적이 낮게 나타나면서 소매유통업계 자금사정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자금사정 악화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고객감소 및 전체 수요 감소의 영향에 따른 '매출부진'(49%)과 '수익성악화'(49%)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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