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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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 늘었다
  • 이지영 TBN
  • 승인 2012.10.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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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들어 400건 발생 9명 사망... 야간 라이트 안켤 때 특히 위험

<인천in - 인천교통방송 협약기사>
  취재; 이지영 TBN기자

최근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에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인천지역에서 자전거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400여건으로 이중 9명이 사망하고 40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야간에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라이트를 켜지 않고 이용할 경우 사망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지난해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발생한 교통사고가 1천5백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도 42명이나 됐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모든 차는 밤에 도로에 있는 때 전조등과 차폭, 미등, 그 밖의 등화를 켜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는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다. 업체에서 야간라이트를 부착하는 것이 법제화 되어있지만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고 줄이기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 자전거 야간라이트 부착과 관련해 자전거제작은 지식경제부가, 자전거안전과 관련된 단속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의 소관이기 때문에 정부 부처 간 협의를 하지 않을 경우, 당장에는 단속이나 의무사항지정에도 한계가 있다

자전거인구가 전국적으로 8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도 2.5%이상 증가하고 있는 현실과는 반대로, 안전과 관련된 정부의 관련법규는 미비한 상태여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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