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투서, 시교육청 감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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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투서, 시교육청 감사 시작
  • 송은숙
  • 승인 2012.10.2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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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학교 대상,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여교사 투서’와 관련, 24일부터 감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감사대상과 감사대상 학교는 모두 59곳의 학교이다. 설문조사 결과 성희롱·성추행이 있었다는 응답을 한 54곳 학교, 노현경 시의원에게 우편으로 무기명 접수된 1곳의 학교와 투서에 있는 해당 학교 8곳(중복학교 4곳 포함) 등이다.

노현경 의원은 “시교육청은 자체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일부 관리자들의 성희롱, 성추행은 물론 여러 부당한 요구나 금품수수에 대한 제보·투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 엄중문책은 물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교사 투서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인 불합리한 승진 근평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달 현장교사들로부터 ‘교원인사제도 개선’ 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고, 10월 22~23일 이틀간 ‘교원인사관리협의회’에서 2차 의견수렴을 했다. 이 의견을 정리해 11월 ‘인사위원회’에 개선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부터 시교육청과 노현경 시의원에게 모두 3차례에 걸쳐 여교사 투서가 접수된 이후, 잘못된 교직 풍토에 대한 충격과 함께 우려의 여론이 높았다. 이번 기회에 시교육청이 투서와 관련한 사실 확인과 문책은 물론, 합리적인 ‘교원인사관리개선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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