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 중구의회 부의장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에 책임을 지고 부의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중․동지부는 이날 자료에서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가 발표한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조사에서 인천 중구 부의장이 가족 명의로 운영하는 식당 매상을 위해 45회에 걸쳐 8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고 확인했다.

 중․동지부는 “전 중구청장에 이어 의회 부의장까지 부도덕한 일에 연루되면서 중구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났다”며 중구의회 부의장은 권익위의 환수 처분을 기다리지 말고 즉각 부당 사용된 업무추진비를 반납하고 구민 앞에 사과하고 부의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그리고 중구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부의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추진비 사용 규정 강화와 사용 내역 공개 의무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장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