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료실천단, 창립식 갖고 ”건강과나눔”으로 새출발
12년 동안 지역에서 무료진료, 정책 제안 등 꾸준한 활동을 해온 '참의료실천단'이 '건강과나눔'(대표 안형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16일 오후,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건강은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눌야 할 보편적 권리이다. 더 이상 건강을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개인과 사회,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보건의료단체들과 연대해 진료사업, 보건의료 정책 제안, 보건의료대학생 육성 등을 진행한 참의료실천단의 정신을 이어 '누구나 건강하게,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건강과나눔을 시작한다"라고 선포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모여 2001년에 만들어진 참의료실천단은 저소득 주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했다. 저소득어린이들에게 주치의를 만들어주는 '틔움과 키움'과 어린이건강축제인 '치카푸카 대작전', 그리고 이주노동자 진료센터인 '희망세상, 의료소외지역인 농촌의료활동 등이 그것이다.
장정화 상임이사는 "그동안은 보건의료인 중심으로 소외계층 위주의 활동을 했다면, 앞으로는 보건의료인과 시민, 학생 누구나 참여해 보편적인 건강권을 위한 활동으로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과나눔'은 이를 위해 후원금만 내는 후원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나눔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후원 문의는 ☎512-9111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