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첫 학부과정 신입생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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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 첫 학부과정 신입생 입학식 개최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3.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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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대학원 과정 모두 갖춘 국내 최초 외국대학
뉴욕주립대.JPG

한국뉴욕주립대의 첫 학부과정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뉴욕주립대(총장 김춘호)는 12일 오후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대강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총장과 학장단, 스토니브룩 동문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첫 학부과정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 본격적인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시대의 막을 올렸다.
 
2012년 컴퓨터과학 및 기술경영학과 대학원 과정 개설과 함께 설립된 한국뉴욕주립대는 이날 2013년도 기술경영학과 학부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함으로써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입학식이 열린 대강당에는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울렸으며 첫 학부 신입생을 맞는 한국 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사무엘 스탠리(Samuel L. Stanley) 스토니브룩 대학 총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민카오 스토니브룩대 공대 부학장,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송희연 송도글로벌대학재단 대표 등이 축사를 건넸다.
 
학부 신입생 대표 실바 린다물라게(Silva Lindamulage)군과 김미선 양이 학생 선서를 낭독한 후, 신입생들은 한·미 총장단으로부터 대학 뱃지를 수여 받았다. 신입생을 축하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신동식 제1대 대통령 경제수석이 참석해 강연을 개최했으며, 현재 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토니브룩 음대 출신 동문들도 축하의 마음을 모아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였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입학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외국대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인천에서 열게 돼 신입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수준 높은 명문대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한국뉴욕주립대의 더 큰 발전을 통해 인천의 교육수준이 더욱 더 제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한국뉴욕주립대 학부 및 대학원생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초로 송도글로벌대학 내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 유수의 외국대학 유치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 최초 학부 신입생들은 3:1의 경쟁률을 뚫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본교 입학사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모집 당시 9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기 등록을 마친 신입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영국의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미국 아이비리그 등에서 전통적으로 운영해 온 기숙사 프로그램에 한국뉴욕주립대만의 전문성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인 레지덴셜 칼리지(RC)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미국 본교와 동일한 정식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지원자들 중 상위 10% 합격자의 SAT 점수 평균이 2300점에 달하는 등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술경영학과 학부 정원 100명 중 70명은 오는 9월 시작되는 가을학기에 입학하게 되며, 입시 지원은 오는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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