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에 들어가야
상태바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에 들어가야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3.12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학교 전자입찰방식으로 업체선정, 부실 식자재 비일비재
1.JPG

인천지역 농민들이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12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시의원, 구의원과 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가 인천지역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2년 친환경 농산물을 일괄 구매해 개별 학교에 공급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하지만 각 학교에서 전자입찰 방식으로 급식자재 납품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업체들이 저가나 부실한 식자재를 납품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정작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친환경 쌀 학교공급가(10㎏ 기준)를 무농약 3만3천원, 유기농 3만7천원으로 확정하고, 입찰 방식이 아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지원 방식으로 공급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 또한 친환경 농가에 대한 생산비 지원액을 현행 1㏊당 30만원에서 다른 지자체 수준인 100만~200만원으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친환경 농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자재 공급 가격을 낮추다 보니 납품할 수록 손해인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인천시가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캡처.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