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청약시장' 다시 빙하기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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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청약시장' 다시 빙하기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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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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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6월 10일자
<인천일보>
송도 '청약시장' 다시 빙하기 왔나
올 첫 분양'그린워크 3차'전용 69㎡외 전물량 미달"회복세 부동산 시장 찬물"
"청약보다 계약률" 긍정도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
송도국제도시 내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에 보편적 판단 기준인 '청약률=계약률' 등식이 무의미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 포스코건설의 '송도 그린워크 3차' 아파트 청약 결과, 지역 부동산시장의 향후 전망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7일 1·2순위 청약 접수를 한 '송도 그린워크 3차'아파트는 일반공급 물량 1071세대 중 310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0.28대 1을 나타냈다.
이번 청약 결과, 송도국제업무단지(1공구) D17-1 블록에서 공급하는 전용 69㎡만이 108세대 모집에 142명이 청약해 1.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을 뿐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미달됐다.
특히, 57세대를 모집하는 D18-1 블록의 전용 117㎡는 한 명도 청약에 나서지 않아 청약경쟁률 '제로'를 기록했다.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4·1 부동산대책 등으로 최근 송도 부동산시장에서 미분양 물량 등이 빠르게 소진되고 기존 아파트 값도 시세를 회복하고 있는데 이번 청약 결과가 오히려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된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큰 의미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미 송도 부동산시장은 2010년부터 미분양이 쏟아지면서 청약률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청약률보다는 계약률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고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분양에 나서는 업체들은 1·2순위 청약보다 3순위 이후 선착순 동·호수 추첨 등의 방식으로 계약을 유도하고 있어 계약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 더샵 그린위크 3차 아파트 청약 결과를 놓고 경쟁 업체 입장에서는 왈가불가할 수 있으나 시장은 예전보다 긍정적"이라며 "6월 국회에서 취득세 감면 연장이나 중대형 아파트 세제 혜택 도입,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주택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추가 부동산대책이 나오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인천-北, 스포츠 교류사업 물꼬 트이나
내년 AG 북한 선수단 참여등
송시장 "만전 기해달라" 당부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 간 회의가 9일 열린 가운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남북 스포츠 교류 사업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협력사업과 내년 인천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의 북한 선수단 참여 등이 성사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통일부와 공식, 비공식 라인을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 사업 등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우리가 꾸준히 통일부와 접촉해 온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 북한 참관단을 참여시키는 방안과, 내년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을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측 민화협에 팩스를 보내 아시안게임 참여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지난 2010년 취임 이후 아시안게임의 북한 참여 요청을 비롯해 남북 합작 축구화 공장 운영, 강화 교동 평화산업단지 구상 등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들 사업 대부분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이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기호일보>
삼화고속 결국 전면 파업… 시민 불편 장기화 우려
7개노선 120여대 중단 市 청라경유 버스 증차 지하철 연계수단 확충
양광범 기자 ykb@kihoilbo.co.kr
통상임금 소송과 노선 매각으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삼화고속이 무기한 파업에 나서 시민 불편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화고속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선 것은 37일간의 파업이 진행됐던 지난 2011년 10월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8일 오전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 11개 노선 177대 중 7개 노선(1200·1300·1400·2500·9500·9510·9800번) 120여 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다만, 인천터미널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1400번 버스는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 일부 운행된다.
사측은 최근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인천~천안 등 3개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에 반해 노조 측은 노선 매각으로 대량의 구조조정 사태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삼화고속 노사 갈등 속에 예고된 파업이 현실화되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근로자들을 대체 투입해 4개 노선을 정상 운행토록 조치하고, 인천지역 1천여 곳의 버스 정류장에 미운행 안내문을 부착해 출근길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출근시간 서구 석남동에서 부평구청 구간에 임시 시내버스를 투입하고 청라국제도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6대를 증차하는 등 지하철과의 연계 교통수단을 일부 늘렸다.
이와 함께 파업 종료까지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삼화고속 노사에 버스 운행 중단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타 업체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배차 간격 단축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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