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 지혜로운 시민이 만드는 지역사회 발전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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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자본, 지혜로운 시민이 만드는 지역사회 발전동력
  • 강창대 기자
  • 승인 2013.07.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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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3차 창조도시 포럼
‘2013년도 제 3차 창조도시 포럼’이 7월 5일 오후 3시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지혜로운 시민이 만드는 지역사회발전 동력 『사회적 자본』”을 주제로 황진성 KBS PD가 발제했다. 

황진성 PD는 2011년 11월 29일부터 방송된 다큐멘터리 ‘특별기회 3부작 <사회적 자본>’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이날 포럼은 황진성 다큐멘터리 <사회적 자본>에 소개된 내용을 주축으로 지역사회에 사회적 자본을 육성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사회적 자본’은 한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회적 조건을 의미한다. 이러한 조건은 신뢰와 규범, 네트워크 등과 같이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무형자산을 포함한다.

사회적 자본에 대해 논의가 시작된 것은 냉전 이후라고 한다.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나타나는 민주화 수준이나 경제발전의 차이를 설명하는 변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즉, 사회적 자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황상민 PD의 설명에 따르면, 사회적 자본은 개인 간의 상호작용에 필요한 신뢰로서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자본은 집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외부효과*를 창출한다. 이러한 사회적 자본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시장실패를 최소화시켜주고, 따라서 사회적 자본은 국가를 비롯해 가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국격이나 국가매력지수도 사회적 자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자본이 활성화되려면 우선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즉, 주민과 사회단체 등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구조에 자유롭게 참여하여 자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참여와 협력, 협동의 메카니즘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에 공헌하는 민주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외에 성정과실의 분배에 있어서 사회정의를, 개발전략에 있어 지역사회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전제하는 ‘사회통합’을 중시해야 된다고 한다.

다큐멘터리 <사회적 자본>은 인터넷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그리고2011년 11월에 이미 같은 제목인 『사회적 자본』(문예춘춘사)으로 출간돼 있다. 

*외부효과(external effect)란 공원이나 공장이 들어섬으로써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어떠한 보상이나 비용이 없이 타인에게 이익이나 손해를 끼치는 경제적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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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경제, 정치적 수준과 사회적 자본의 관계를 알아본느 글로벌 비교실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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