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의 은하레일 보수 보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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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의 은하레일 보수 보강 없다"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7.09 1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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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철거 재활용 등 모든 방안 고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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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인 한신공영에 더 이상 사업을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고, 더 이상 월미은하레일에 관한 어떤 내용도 협의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9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신공영은 설계부실, 한심한 시공능력, 계약기간 불이행, 책임의식 결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더 이상 한신공영과 논의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뿐”이라며 “더 이상 한신공영과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사업은 시공사인 한신공영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지만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시공회사, 감리회사, 발주처 관련자에 대해 민, 형사상 행정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월미은하레일 향후 방안으로는 모노레일, 레일바이크, 하늘 산책로 등 모든 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방안을 찾을 것이며 2014년 4월 이전까지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다른 사용 방안 선정에 있어서 안전성, 월미권 활성화 여부, 인천시 도시발전 부합성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 사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직 철거 또는 다른 사용 방안 등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의견를 수렴해 사용 방안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MWM City 사업에 월미은하레일이 포함시켜 주요 관광지로 사용할 계획이며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지구, 내항권 등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미은하레일 사업에 참여한 시공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형사사건에 관련해 검찰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한신공영 관련자와 무면허 업체 사장에게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한 상황이다. 또한 시공사 관련자 2명에 대해 배임 혐의로 징역 4년에 벌금 5천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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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09:04:42
월미도에 기둥이 세워져 바다풍경을 뚝뚝 끊어놓을때부터 짜증났다.
교통공사는 뭘 기대한거지?
이런 대형공신에 안상수 전 시장이 아무런 책임이 없을리가 없잖은가?
지역에서라도 몇백억대 이상 공사가 이런식의 문제가 생기면 국정조사급의 조사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시의원들이 정말 능력없다 ㅡㅡ;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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