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학력을 높여라"…학력 신장 공약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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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학력을 높여라"…학력 신장 공약 1순위
  • 김도연
  • 승인 2010.05.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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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김도연 기자
 
6.2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핵심 공약은 교육이며, 그 가운데서도 학력 향상이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인천시교육감 예비 후보자 8명의 핵심 공약에는 모두 '학력 신장' 방안이 포함됐다.
 
인천시장 예비후보자들 역시 5대 핵심 정책에 교육 관련 공약을 넣었다.
 
먼저 교육감 후보자별 공약을 살펴보자.
 
권진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으뜸 학력의 구현'이란 공약으로 전국 최저 수준의 인천 학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실 예비후보는 '미래, 꿈을 이루는 학생 만들기'라는 공약을 내세우며 그 안에 기초학력 전담팀 구성, 맞춤형 학습 도우미 운영 등의 내용을 포함해 학력 향상을 제시했다.
 
김용길 예비후보는 '교육력을 살려내 생명교육을 정착시키겠다'는 공약에 교사의 질 향상과 학습동기 유발 및 학습 의욕 고취를 통해 학습능력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나근형 예비후보는 학교 급별 학력 향상 전담팀 운영, 학력 전국 상위권 진입 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을 '학력관리 시스템을 통한 학력 보장'을 공약 안에 넣었다.
 
유병태 예비후보는 '교육 경쟁력 강화'라는 공약으로 초등 담임교사 및 중등교과 담임교사의 학력 책임제, 학력신장 우수 교사 발굴, 표창 등 교사 견인책을 강조했다.
 
이청연 예비후보는 단순한 학력 향상보다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책임지는 기초학력'이란 공약 안에 책임지는 기초학력, 미래형 학력의 추진을 강조했다.
 
조병옥 예비후보는 '초‧중‧고 연계 맞춤형 학력 관리'와 '전국 최상위 학력 달성'이란 두 가지 공약에 개별 맞춤형 학력 관리 실시, 교원 잡무 경감 등의 실천 내용을 넣었다.
 
최진성 예비후보는 학력 향상 공약으로 기본학력 완성 교육을 위한 실명제 운영, 학력향상 책임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만들기'를 내세웠다.
 
각각 표현은 달리 하고 있지만 최근 인천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천 학력 전국 최하위 수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이라도 하듯 모두 '학력 신장'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들도 문제점과 개선점으로 지적돼 온 학력 향상과 교육 재정 확충, 무상 급식 실시에 초점을 맞췄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인천 수학능력 전국 3위 달성'이란 구체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송영길 예비후보는 1조원 규모의 교육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하 예비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제도화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학부모 김 모(40) 씨는 "경제문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교육이다"라며 "이번 선거의 당선자들은 제발 열악한 인천 교육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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