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자체 책임행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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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자체 책임행정 필요하다"
  • 이병기
  • 승인 2010.05.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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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행정개혁포럼,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협약식


취재: 이병기 기자

지역의 38개 종교·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재개발행정개혁포럼은 1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과 '재개발행정 개혁'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재개발개역포럼은 도시재개발사업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무책임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투명한 주민중심의 책임행정을 감시·촉구하는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4월 14일 출범했다. 현재까지 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 삶의 자리, 참여연대, 나눔과 미래 등이 재개발개혁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팔짱행정을 지양하고 책임행정확립 ▲개발이익행정 지양과 주민중심행정 확립 ▲과속개발행정 지양하고 계획행정 확립 ▲개발양극화 행정 지양하고 균형행정 확립 ▲폭력소외행정 지양하고 복지인권행정 확립 등 5대 분야 10대 공약을 담은 요구안을 정책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박종렬 재개발행정개혁포럼 공동대표는 "재개발이란 지자체에서 주민들의 안정과 복지를 위해 생활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다"라며 "그러나 인천의 구도심 재개발은 주민 스스로 개발을 진행해 투기세력과 야합하는 등 아파트 값만 올리려는 행동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분노한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책임지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많은 후보자들도 함께 참여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공약 채택에 동의한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김상하 진보신단 인천시장 후보, 전년성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조택상 민주노동당 동구청장 후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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