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신공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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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신공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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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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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예비후보 "송 후보는 3건의 과거행적 답해야"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측에 인신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송 예비후보 측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인천시당의 20여쪽짜리 당원용 소책자는 차마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 송 예비후보에 대한 비열한 인신공격성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공당의 선거용 책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흑색선전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정책과 비전을 통한 후보의 검증이란 포지티브 선거운동이라고는 아예 찾아볼 수 없다"라면서 "상대 후보가 소책자 모두를 즉각 회수, 사과하지 않으면 부정선거와 후보 비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예비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무엇이 송 예비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고 흑색선전이라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면서 "당원용 소책자를 통해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2000년 5월17일 광주민주항쟁 20주기 전야제가 한창인 시간에 광주 시내 술집에서 여성 접대부와 술판을 벌인 일이 없었는가?'등 소책자에 담겨 있는 3건의 송 예비후보 과거 행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두 예비후보 측은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도 후보자 토론회 개최 무산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송 예비후보 측은 "안 예비후보가 선관위 주최의 법정 토론회 말고는 양측이 합의했던 12일의 KBS후보자 토론은 물론 19일로 예정된 인천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를 거부하고, 25일 예정된 새얼문화재단 주최의 토론회도 거부키로 했다."며 "거부 이유를 밝혀야 한다."라면서 선거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안 예비후보 측은 "선거 토론을 거부한 적이 없다."라면서 "그런데도 일부 '∼카더라'식 소문을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망하는 행위이다."라고 주장한 뒤 "토론회 개최 주최 측에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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