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길 옹진군수 당선자
취재: 이병기 기자
조윤길 한나라당 옹진군수 후보가 인천의 첫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로 확정됐다.
옹진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마감일인 14일까지 조윤길 후보가 단독으로 옹진군수 후보에 출마한 것으로 확인,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다.
조윤길 당선자는 "저를 위해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4년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저를 믿고 따라주신 주민들과 묵묵히 일해 온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4년간 군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사명을 맡겨준 것으로 알겠다"라며 "군민들을 섬기며 봉사하는 자세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주요 공약인 주민복지 증진과 서해 최고의 관광지 조성, 지역특성을 살린 농·수산업 육성과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종합사회복지회관과 보육시설 확대 설치, 백령병원 신축, 인천-백령 항로 전천후 대형 여객선 및 덕적-울도 항로 카페리선 운항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바다 목장화 사업과 양식장을 확대 조성하고 치어 방류 및 종패 살포 확대, 하수 처리시설 확충, 종합체육시설 조성 등 주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지방선거까지는 단독후보라도 투표자 총수의 1/3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이 가능했지만, 작년에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6.2 지방선거부터는 단독 후보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을 결정한다.
옹진군 선관위는 조윤길 당선자의 후보 등록 서류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2일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