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민자역사(民資驛舍)가 국가에 납부해야 할 점용사용료 98억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은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점용료 체납액은 2013년 현재 동인천 민자역사 98억원, 창동 민자역사 73억원 등 모두 171억 8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중 동인천 민자역사의 경우 지난 2006년 이후 단 한차례도 점용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유재산법이나 국세징수법 등 관련법에 따르면 압류 등 체납처분을 할 수 있다”며 “사업권 회수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동인천역사의 경우, 부채가 619억원에 달하고 자본잠식이 -315억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재무악화로 인해 회계법인 조차도 기업으로서 존속능력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수분양자 등 상인들을 보호하고, 주변 상권 회복 및 경관개선을 위해서라도 코레일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자료] 민자역사 점용사용료 미징수(체납) 현황 (단위 : 백만원, 2013.9.30 기준)
구분 | 총계 | 동인천 민자역사 | 창동 민자역사 | |||
미수금 | 회수금 | 미수금 | 회수금 | 미수금 | 회수금 | |
합계 | 17,185 | 468 | 9,841 | 226 | 7,343 | 242 |
2013년 | 1,927 | - | 761 | - | 1,166 | - |
2012년 | 2,195 | - | 872 | - | 1,323 | - |
2011년 | 2,426 | - | 948 | - | 1,478 | - |
2010년 | 2,613 | - | 1,048 | - | 1,565 | - |
2009년 | 2,891 | - | 1,149 | - | 1,742 | - |
2008년 | 1,307 | 242 | 1,237 | - | 69 | 242 |
2007년 | 1,299 | - | 1,299 | - | - | - |
2006년 | 1,177 | - | 1,177 | - | - | - |
2005년 | 1,056 | 26 | 1,056 | 26 | - | - |
2004년 | 293 | 200 | 293 | 20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