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도지사 3곳 여당 후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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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도지사 3곳 여당 후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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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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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16개 시·도지사 여론조사

6·2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북지사, 경남지사 선거는 혼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지난 14~16일 코리아리서치센터·TNS RI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공동으로 실시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9.7%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33.7%)를 16.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4.5%)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5.5%)에 9.0%포인트, 인천시장 선거에선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3.1%)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32.9%)에 10.2%포인트 각각 우세했다.

야권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진보신당을 뺀 야 4당간 후보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맞대결 구도를 만들었지만, 아직은 9.0~16.0%포인트 격차가 나고 있다는 결과다.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이 고전하는 양상이다.

충북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43.4%)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39.2%)에 앞섰지만, 격차는 4.2%포인트에 불과했다. 충남지사 선거의 경우 민주당 안희정 후보(27.8%)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3.9%)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했다.

대선시장 선거에선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39.4%)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25.5%)를 여유있게 앞섰다. 세종시 문제의 후폭풍이 충청 표심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관심을 끄는 지역은 영남권인 경남지사 선거다. 경남지사 선거는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후보(37.1%)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2.7%)보다 4.4%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다. 적극 투표층 조사에선 이 후보가 0.8%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등 초경합이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임을 감안하면 주목되는 흐름이다.

강원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32.7%)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42.0%)를 10%포인트 차이 이내로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사 선거는 우근민(27.7%), 현명관(17.3%) 등 무소속 후보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대구·경북, 부산·울산에서,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2위 후보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800명(서울·경기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서울·경기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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