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즉흥 연극으로
상태바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즉흥 연극으로
  • 김도연
  • 승인 2010.05.1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단 '목요일 오후 한 시' 29일까지 현대시장 일대 공연
취재 : 김도연 기자

시장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즉흥 연극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극단 '목요일 오후 한 시'는 이달 29일까지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원을 배경으로 시장통 이야기 발굴 프로젝트 1탄 <말 안해도 알겠네>를 선보인다.
 
극단 '목요일 오후 한 시'가 지난해 황학동 서울 풍물시장과 인천 중앙시장 등 주제적 연관성을 지닌 장소를 찾아 거리의 이야기꾼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즉흥 연극의 형식으로 화답했던 게릴라 공연이다. 주제에 관한 단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거리 공연의 연장선.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는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의 재래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인천 현대(동부)시장이 그 첫 테이프를 끊는 장소다.
 
오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에는 시장 사람들을 만나 집중 탐사하는 활동을 벌이고, 이를 바탕으로 모아진 이야기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시장 일대에서 이동형 게릴라 즉흥 연극을 선보인다.
 
공연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임과 동시에 공연의 주재료인 텍스트를 책임지는 이야기꾼이다.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먹는' 배우와 악사가 손발을 척척 맞춰 ‘척하면 척’하고 보여주는 쌍방향 공연 형태로, 관객과 가장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게릴라 공연에 앞서 매주 토요일 2시에는 장터 구석구석을 누비는 길놀이 형식의 '얼렁뚱땅' 타악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시장을 찾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사항은 웹커뮤니티(club.cyworld.com/playback-theate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 thursday1pm@gmail.com)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