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도 자유로워지는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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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도 자유로워지는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4.01.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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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만든 도심 게스트하우스 "재미가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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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여관이 있다. 방이 딱 하나인 이 여관은 여행자, 예술가, 동네 주민 등 누구든지 나그네가 되어 묵을 수 있다. 친구들이 파티를 하기 위해서나 낮잠을 자기 위해서도 묵는다. 예약 손님이 없을 때는 삼삼오오 여관방에 모여서, 뜨개질도 하고 영화도 보고 기타도 치고 마을주민들과 수다도 떤다. 국내외 작가들이 마을사람들과 어울려 공연도 한다. 이 자유분방하고 젊음이 넘치는 곳은, 이름도 항구도시 인천과 걸맞는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이다.

중구 내동, 신포시장 입구 쪽에 있는 이 여관은 여행자에게는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국제시장, 배다리 등 동인천 주변을 여행하려는 거점으로, 예술가에게는 그저 편안한 분위기에 머물며 영감을 떠올리는 작업장이다. 동네 주민에게는 이웃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터다. '어떻게 하면 우리 동네에서 신나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상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들었다.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은 ‘청년플러스’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청년플러스'는 '신포살롱'에서 이름을 바꾸어 활동하고 있다. 여관은 청년플러스에서 만난 친구들이 ‘우리 아지트 만들면 어떨까’ 하는 발상에서 만들어졌다.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을 만든 열 명 가운데 한명인 송모험씨는 "계획을 세우고 하지 않아서 사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래층 카페에서 자주 모이다가, 위층에 빈 방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해볼까 하고 시작했다. 전에는 ‘버스토리’라고 해서 인천 친구들이 모여서 일하면서 자주 모이게 됐다. 한창 일하다 늦어지면 잘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친구들이 왔을 때 자기도 하고,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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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개장 전(위), 개장 후(아래) 모습.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은 지난해 5월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시작했다. 여러 통로로 사람들이 모였다. 카페 주인, 청년플러스 친구들, 버스토리 친구들, 입소문을 들은 사람들, 같이 일하던 사람들, 전 직장 상사까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다 모였다. 모두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좋게 출자했다. 월세가 15만원인데, 보증금 없이 일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주고 빌렸다. 그러고나서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공사는 예술가인 아래층 카페 주인, 디자이너… 등등 다들 의기투합해서 시작했다. 송씨는 “오랫동안 방이 비어 있어서 그런지 냄새도 나고 습기가 많이 차 있어서 일주일 동안 습기를 뺐다. 원래 사무실로 쓰던 공간이었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공사를 하면서 그때그때 의견을 조율했다. 전문가라면 빨리 했겠지만, 우리는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하다보니 3개월이나 걸렸다”며 "힘들기도 했지만 무척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끼룩끼룩 갈매기여관’은 누구든 예약하면 다 묵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약간 ‘커뮤니티 아트’라는 개념으로 인천문화재단에서 처음에 지원을 받았고, 아티스트들이 왔을 때 활동비도 지원금에서 운영했다. 여관방이 비어 있는 기간에는 일반 여행자들이 묵었다.

여행자들은 정말 다양했다. 여관 만드는 데 출자한 사람들이 생각한 것과는 아주 달랐다. 이들은 투숙객들이 차이나타운이나 아트플랫폼이 있어서 개항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1박 하면 좋겠다는 사람은 1~2%였다. 여관에 묵는 사람들은 대개 섬으로 여행 갔다가 지방에 있는 집에 갈 시간이 늦어진 사람들을 포함해 의외인 경우가 많았다. 가장 많이 빌린 사람들은 친구들이 모여서 파티하는 사람들. 방값이 술집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커플이 놀러온다든가, 아티스트로 왔던 사람이 친구들과 놀러온다든가, 동네에 있는 친구들이 이용한다. 수능시험 때 고등학생들이 선배들을 응원가야 한다며 여기 모여서 응원도구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었다.

여관은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편이다. 묵었던 사람이 또 오고, 다음 지도에 등록돼 있다보니 많이 찾는다. 인천게스트하우스라고 검색해도 창이 뜨는데, 이걸 보고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루 묵는 데 3만 5천원. 남지 않는 장사다. 송씨는 모두들 시세를 잘 몰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작년에는 재단에서 지원금이 나왔고 출자금이 있어서 운영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지원금이 없고 자립해야 하니까 2월부터는 1만원 정도 올릴까 생각 중이다. 실제로 가스요금이 많이 나온다. 여관은 비어 있는 경우도 많다. 처음에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할 때, 우리는 예약이 꽉 차면 좋은 줄 알았다”며 그렇게 되면 힘든 점이 꽤 많다고 전했다. 그는  또 “청소할 시간이 없더라. 일반 펜션에서는 오전 10시나 12까지 방을 비우라고 하는 걸 12월에 절실히 깨달았다. 예약이 50% 정도였는데, 체크아웃이 돼야 청소를 할 수 있었다. 체크인, 체크아웃이 왜 필요한지 알았다"고 덧붙였다. 여관 살림살이도 많이 늘었다. 주변에서 소문을 듣고 이불, 청소기, 걸레를 조달해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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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디밴드 멤버 '우가'와 함께하는 소셜다이닝.
 
 
1월에도 30~40% 예약이 돼있다. 주말과 연휴에는 찼다. 방 하나밖에 없어서 주변에 있는 ‘상우제’를 많이 소개시켜 주고 있다. 상우제는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송모험씨 친구들도 많이 묵었다. 그들이 만든 이 여관이 생기기 전에는 그곳에서 많이 묵었다. 예전에는 방 하나에 5만원이었는데, 지금은 2층 침대로 바뀌고 1인당 2만 5천원으로 바뀌었다. 인천에도 좋은 데가 많이 생겼다. 배다리에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여관에 묵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건 뭘까. 투숙객들은 수시로 관리자인 이들에게 전화를 한다. 뜨거운 물이 안 나온다, 저녁을 어디서 먹으면 좋은가 등등 묵으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묻는다. 처음에는 밥도 해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신포시장 주변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다. 여행자들은 시장에서 닭강정 같은 걸 사다 먹는다. 송씨는 신포시장에는 군것질거리가 무척 많다고 자랑한다.

하룻밤 묵는 데 인원에 상관없이 3만 5천원. 여관 유지가 잘 될까. “딱 유지비가 나온다. 필요한 비품을 산다든가 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처음에 3만 5천원으로 설정한 자체가 돈을 벌겠다는 건 아니었다. 시작한 열명이 여관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한 건 아니었고, 여관 운영을 계기로 지역에서 다른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관 운영 자체를  ‘실험의 장’이라고 봤다.” 방값을 애초에 너무 적게 책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값을 올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 후반인 송모험씨와 친구들에게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일은 재미있을까. “정말 재밌다. 처음에 계획한 일 가운데 10% 실행하고, 나머지 99%는 청소하고 관리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고 있다. 그래도 정말 재밌다. 대개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한다고 했을 때는 기획하고 마을활성화 등 프로젝트성 사업을 많이 한다. 근데 여관은 뭔가 사람을 한 명 키우는 것처럼 신경을 계속 써야 한다. 프로젝트는 우리가 재미없으면 거리를 둘 수 있는데 여관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미 등록도 돼있고,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으니까,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예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계속 이 주변에 더듬이를 세우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지역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주민의 생활을 알아갈 수 있다. 옆집 할머니랑도 많이 친해졌다. 그야말로 주민이 됐다. 쓰레기를 어디다 버리고, 물 살 수 있는 편의점이 어디고, 아침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정보를 다 꿰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여행자들에게 정보를 자세히 줄 수 있다. 여관은 카페처럼 커피 한 잔 먹고 가는 게 아니라, 잠을 자고 가기 때문에 그분들의 의식주를 책임지는 일과 마찬가지다. 그동안 해온 일과 다른 차원의 일이어서 우리 모두 많이 배운다.”

이들은 여관하는 일이 스스로 생각해도 여전히 신기하다. 한두 명이 하는 게 아니라 열 명이 하니까, 어딘가 구멍이 나면 누군가 때운다. “한마디로 서로 메워주는 느슨한 관계다. 열명 다 본업이 있다.” 송모험씨는 일본어 통번역으로 돈을 벌고, 여기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배우, 공정여행 플랫폼 창업자, 출판 편집인, 문화기획자, 디자이너 등 참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동네 청년 등 ‘버스토리’라는 여행사도 하는데, 그게 돈벌이하는 주 업무다. 이들은 얼마 전에 강화에서 일주일의 반을 살고 있다. “‘버스토리’는 지금 강화 풍물시장하고 연계해서 미디어사업 등을 하고 있다. 반면에 ‘끼룩끼룩 갈매기여관’은 아직 단순한 게스트하우스이지, 무슨 사업과 연계되는 건 아니다. 열명이 다 직업이 다르다. 문화재단 직원, 디자이너, 출판사 직원… 지금은 다 느슨한 관계로 일을 하고 있다.

‘끼룩끼룩 갈매기여관’에서는 주민을 초대해 공연도 한다. 방을 비워두는 것보다는 뭔가 활성화해서 움직이는 게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모여서 기타도 치고, 이불 위에서 공연도 한다. 동그랗게 모여서 뜨개질도 하고, 영화도 본다. 지난해에는 재단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오면 한 가지씩 이벤트를 하게 돼있었다. 모두 즐겁게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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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자 디자이너 '이마이 호노요'가 기획한 할로윈 모자 만들기 워크숍 모습.
 
 
여관방은 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숙소가 되기도 한다. 하나밖에 안 되는 이 방에서는 참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지고 있다. “재단 사업지원금은 지원금이 끝나면 일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렇게 최대한 안 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자립구조를 만들려고 게스트하우스를 실행한 부분도 있었다. 다음 주 일요일에도 공연하러 오는 분들도 있다. 인천에 처음 오는 분들이라 인천과 동네를 소개시켜 드린다. 모자 디자이너 분이 할로우윈 기간에 맞춰 와서 같이 만들어 쓰고 거리행진도 했다. 인디밴드들이 와서 공연도 했고 같이 투어하고… 이 공간이 참 다양하게 쓰인다. 예약이 없으면 되도록 사람들이 모여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동네에 사는 사람도 있고, 어릴 때 여기서 보낸 친구들도 있고, 모두 이곳에서 추억을 다시 만들고 있다.”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2호를 만들 계획이 있을까. 이들은 그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한번은 인하대 면접 보러 오는 학생이 있었는데, 나중에 학생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입학하면 자취방을 찾을 것 아니냐고 했다. 인하대 부근도 좋겠지만, 이 곳 구도심도 많이 죽어 있으니까 여기를 중심으로 활성화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쉐어하우스’라고 해서 빈 집이 있으면, 월세방으로 해서 같이 살면서 밥도 해먹고 그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자취방을 함께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없으니까(웃음) 출자금을 모아 운영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여관방에서는 이번 주 일요일에도 공연이 있다. 옆집 할머니가 넓은 데로 이사 가게 돼서 환송회 겸 공연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 옆집이 비게 되니까 그 집을 빌릴까 생각했지만, 빈 공간을 점유해서 일을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누군가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살면,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게 지역에 진정으로 스며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할머니집에 새로 누군가 빨리 이사오길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이 와서 더 다양하고 재밌는 일이 많으면 좋을 것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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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들과 함께하는 뜨개질 워크숍 모습.

하필이면 이 장소에서 여관 문을 열었을까. 송씨는 “비어 있어서 하게 됐다. 게스트하우스를 하겠다고 부동산을 다닌 건 아니고, 놀다 보니 빈방 있다는 정보를 들었고,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 사실은 2호점도 부동산 빨리 얻어서 찾아가보고 했는데, 과연 그렇게 하는 게 맞나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다 보면 또 어떤 기회가 보이고 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앞으로 30년은 해야 한다.”

이들이 돈벌이로 일하는 ‘버스토리’는 작년에 만들어진 여행사다. 전에 ‘신포살롱’이라고 해서 기획한 프로그램 중에 지도를 만들고, 지역에서 재미난 걸 발견해서 알리고 싶어서 만들었다. 하지만 가이드로 돈을 버는 게 힘들다는 점만 터득했다. 지금은 지역홍보나 리플렛 제작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화풍물시장 안에 피자집을 열었다. 풍물시장을 활성화하자, 피자가 없던 종목이라 신기해하면서 많이 사간다. 특히 상인 분들이 손자들이 놀러온다든가, 애들이 놀러오면 특식으로 시켜간다. 청년들이 피자 만드는 법을 배워서 하고 있다. 지금은 강화도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재미있다. 처음에 피자를 제대로 만들지 못해 좌충우돌하면 상인 분들이 어떻게 만들라고 코치해준다고 한다. 어쩌다 태우면 태운 거 티 안 나게 먹물을 넣으라는 둥 재미있게 잘 알려준다. 어떤 분은 피자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 호떡도 구우라고 조언을 해준다.

여관 이야기에서 잠깐 빗나갔지만, 강화풍물시장 2층에 빈 공간에서 강화 청년들이 와서 인삼주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디자이너들이 상품 개발해서 파는데 앞으로도 할 계획이다. 같이 고민하고 실험하면서,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반은 강화에 있다. 여관을 처음 할 때도 노후에 어떻게 살까 고민했고,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노인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7,80대 되는 할머니들이 두부 만들어서 팔고, 야채 떼어다 팔고…. 강화풍물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연령대가 높다.”

이들은 올해에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 2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름은 벌써 지어놨다. ‘아삭아삭 순무 여관'. “일주일에 반은 강화에서 묵는데, 우리 숙소가 초지대교 쪽이라 읍에서 좀 멀다. 그래서 강화에 ‘아삭아삭 순무 여관’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지금은 ‘아삭아삭 순무 여관’이라는 이름만 정한 상태다.” 이들은 지금 강화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다. 이들에게 돈이 있다면 얼마나 멋지고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많이 할까. 송씨는 강화에서 할 일이 많아 정말 즐겁고 신이 난다. “‘아삭아삭 순무 여관’을 열면 반은 청년들이 묵고, 반은 여행자들이 묵을 수 있게 할 거다. 여관 문을 열면, 화분에라도 순무를 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강화 특산품을 팔고, 강화풍물시장에서 나오는 물건도 패키지로 만들어 팔면 좋을 것 같다. 상인 분들은 젊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하니까 좋아하신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아삭아삭 순무 여관' 문을 하루빨리 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지금 '끼룩끼룩 갈매기 여관'에서 하는 일이 재미있고 활기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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