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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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날!
  • 이기쁨
  • 승인 2014.01.20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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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노인문화센터 '자서전'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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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노인문화센터(센터장 권지연)는 1월18일 9명의 어르신의 자서전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김순분 어르신의 ‘어머니의 어머니!’ 외에 8권의 자서전이 소개되었으며, 각 저자의 자서전 발간 소감을 들었다.조택상 동구청장, 지순자 동구의회 부의장, 동구노인문화센터 법인 대표 등 여러 내빈과 어르신들의 가족 및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백합꽃 인생’의 저자 최귀순 어르신의 “자서전을 쓰는 활동을 통해 가슴에 가득 묻었던 이야기 보따리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나니 어릴 적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을 쐰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한 자녀는 답사로 “가족이 같은 공간 안에 살고 있지만 부모님의 마음을 안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런데 어머님께서 이번에 글을 쓰시면서 어머님과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많아져 어머니의 세월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셔서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자서전 출판기념회는 어르신의 지나온 세월을 가족과 지인들이 공유함으로써 묵혀있던 상처가 치유되고 서로 간에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각 저자의 사인회 및 증정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다.

자서전 발간은 동구노인문화센터에서 2013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어르신 생애주기별 통합과제 프로젝트 “나의 삶, 나의 노래”의 결과물이다. 노년 세대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활동들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과 자아통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노년에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구노인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자서전 집필 수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수강 신청은 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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