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장,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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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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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입주 체험 프로그램 운영, 5월 공간 개소식
  
평화시장2-지난해 행사모습.jpg
▲ 지난해 평화시장 행사 모습 
 
숭의동 평화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시장 기능을 상실한 평화시장(숭의동 124번지 일대)이 변신을 시도, 오는 5월에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남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등을 거치며 물리적인 재생을 넘은 사회인문적 재생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문화 공동체 형성, 문화가 있는 시장 조성, 지역의 문화 경제적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계획을 추진했다.
투여 예산은 시비 7억5천만 원과 구비 2억5천만 원으로 총 10억 원이다. 문화예술 창작공간 확보를 위한 8개동 매입으로 6억 원, 공간조성을 위한 새 단장 작업에 1억6천만 원, 야외공연장 조성과 공연 기자재 구입에 1억5천만 원, 프로그램 운영에 9천만 원이 쓰일 계획이다.
 
매입이 끝난 건물은 현재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상인과 주민, 예술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프로그램 기획, 운영 책임자를 선정하는 한편, 커뮤니티 아트 경험과 의지가 있는 거주 예술가를 모집 중이다.
 
오는 5월 창작공간 개소식을 시작으로 6월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음악, 미술 등 예술학교, 상인을 대상으로 한 실무강의, 실전노하우 강좌 학교가 개설된다.
 
주재현 평화시장상인회 총무는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게 돼 평화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아갈 것”이라며 “상인회도 그에 알맞은 계획을 세워 평화시장이 인천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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