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주민들이 마을을 직접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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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주민들이 마을을 직접 설계한다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4.04.06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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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구역 주민 위크샵"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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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주민들이 20여명이 옹기종기 스페이스 빔에 한 자리에 모였다. 매주 금요일 스페이스 빔 우각홀에서 주민 위크샵을 정기적으로 가져 주민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직접 마을 설계도를 만든다.

지난 4일 금요일 배다리 주민들이 스페이스 빔에서 주민 위크샵을 가진 것은 저층주거지관리사업비로 26억원을 배다리 마을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주민위크샵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정기적으로 모여서 배다리 마을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 주민들이 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보강하는 우선 순위와 선택을 정하는 밑그림을 정하게 된다.

이날 4일 오후 6시에 열린 2차 주민 위크샵은 스페이스 빔에서 우선 주민들이 모여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골목길과 주변들을 답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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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마을을 주민들이 돌아보면서, 하수구에서 냄새가 나는 문제와 전선줄이 정리가 되지 않은 문제, 골목길이 시멘트길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골목길이 만드는데 알토란 같은 26억 원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답사에 나선 주민 한 분은 "매일 매일 돌아다니는 곳인데, 마을을 답사한다고 하니 제가 사는 마을이 이 새롭게 다가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배다리 마을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마을이 설계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을 답사를 마친 배다리 주민들은 다시 스페이스 빔에 모여, 세 개 분반으로 나눠서 마을 답사에서 느낀 점을 공유하면서 배다리 마을 지도 위에 개선하고 싶은 곳과 보전하고 싶은 곳을 작은 스티커를 이용해서 부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반별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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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토의된 내용을 발표한 주민들은 "배다리가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아늑한 장소로 보존되는 방향으로 가는 방향으로 저층주거지관리사업비가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외부에 잘 보여주는 마을로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동구청은 배다리 저층주거지관리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상반기 중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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