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후 첫 경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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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후 첫 경기 열린다
  • 김용호
  • 승인 2014.05.2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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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6월 1일 인천AG주경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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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오후 4시 인천AG주경기장에서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쿠웨이트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당초 이광종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전략을 가늠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이광종 감독의 뜻과는 다르게 이 날의 친선경기는 반쪽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발 규정은 91년생 이하, 즉 23세 이하 연령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여기에 나이에 제한 없이 와일드카드 3명이 선발 가능하다. 문제는 이광종 감독이 현재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 나설 21세 이하 선수들을 데리고 프랑스 툴롱 국제친선대회(5월 21일~6월 1일)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회의 예선전 마지막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9일 2시 30분이다.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다면 30일에 한국으로 돌아와 6월 1일에 있을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두고 돌아온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더 큰 문제는 결승에 올라갈 경우이다. 이 경우 이광종 감독은 최문식 코치만 프랑스에 남겨두고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다수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수비의 심상민(서울), 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김용환(인천), 미드필드의 김선우(울산대), 이창민(경남), 신일수(고려대), 공격의 문창진(포항), 류승우(레버쿠젠), 김현(제주) 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김신욱, 이 용, 김승규(이상 울산), 이명주(포항), 이승기(전북) 역시 이명주와 이승기를 제외하면 모두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20명이 선발되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중 절반 이상이 빠진 채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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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롱컵에 참가할 21세 이하 대표팀 명단 20명. 이들 중 많은 선수들이 9월에 열릴 아시안게임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표=대한축구협회제공



물론 이 경기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D-100일(6월 11일)의 분위기 조성과 최근 개장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테스트 성격도 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입장권 신청, 관중 진출입,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 주차장 운영 방식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좋은 취지이지만 축구국가대표팀의 일정을 고려한 일정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 vs 쿠웨이트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 : 2014년 6월 1일(일) 늦은 4시

장소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입장료 : 무료

-1인당 4매까지 사전에 입장권을 신청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23일부터 6월1일까지 인터넷(ticket.incheon2014ag.org)과 모바일(mticket.incheon2014ag.org), 콜센터(1599-4290)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인천in 대학생 기자단

김용호(dyd3g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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