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기업, 추석 앞두고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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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기업, 추석 앞두고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쌀’ 나눔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08.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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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콜화물, 2천200포(10kg) 기탁


남구 도화2동에 위치한 ㈜전국24시콜화물(대표 윤수명)이 추석을 맞아 남구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2천200포(10kg)를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각 동별로 사랑의 쌀을 배분했다.

사랑의 쌀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방식으로 남구지역 21개동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차상위계층 2천2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추석에 이어 내년 설에도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등 매년 정기적으로 쌀을 기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윤 대표가 남구 주민들에게 풍성한 행복 나눔을 실천해줘서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한 한 포 한 포의 사랑의 쌀을 전해 마음만큼은 훈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24시콜화물 윤수명 대표 인터뷰

“돈 없고 배고픈 설움을 몸소 겪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문경 출신인 윤 대표는 스물아홉에 무작정 인천으로 상경했다. 가진 것도 없고 별다른 기술도 없었던 윤 대표는 인천의 한 이삿짐센터 인부로 일하면서 하루하루 생활했다.

윤 대표는 “어렵게 살던 시절 가장 서러웠던 때는 명절이었다”며 “남들이 명절 음식 준비로 한창 분주할 때 나는 어린 아들과 아내의 끼니를 해결할 쌀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쌀만큼 든든한 선물이 없다”며 “그래서 돈 보다는 2천200포의 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인천재능대 야구부 창설 지원금 1억원, 박태환 수영장 기부금 1억원 등 총 3억원에 가까운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까지 5억원, 평생 200억원을 기부한다는 중장기 목표까지 세워 놓고 있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 먹지 못해 영양실조도 걸려봤고, 월세방 주인집이 삽겹살을 굽는 날이면 어린 아들이 사달라고 졸랐지만 사주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도 느껴봤다”며 “이 같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국24시콜화물은 현재 30만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한 자체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 충주, 여주 등 전국 곳곳에 화물차 기사의 샤워와 수면이 가능한 무료 휴게소를 운영하는 등 화물 알선 분야의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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