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부정선거 기소촉구 1인시위 "잠정중단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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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부정선거 기소촉구 1인시위 "잠정중단 하겠다"
  • 이희환 기자
  • 승인 2014.08.31 1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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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성공 위해, 검찰 수사 여부 지켜본 뒤 대응
 
  
 
  

부정선거수사촉구범시민모임 등 12개 시민사회단체와 행동하는 인천시민들이 함께 주관이 돼 진행해왔던 ‘유정복 시장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 및 기소촉구’ 1인 시위가 잠정 중단됐다.

1인시위를 주관해 왔던 시민단체들은 29일 오후 5시 30분 인천지방검찰청 앞에 모여 동시다발적인 1인시위를 전개한 뒤, 인천아시안게임이 개막준비가 본격화되는 9월을 앞두고 1차로 릴레이 1인시위를 마치고 검찰의 수사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1인 시위는 지난 7월 2일을 시작해 8월 29일까지 59일째 진행됐다. 8월21일에는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법위반에 대한 수사 및 기소 촉구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1인 시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던 김미정 씨는 잠정중단 이유에 대해 “9월은 송영길 전임 시장이 재임기간 깊은 애정을 갖고 준비해온 아시안게임이란 국가적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잠정 중단을 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의 1인시위 재개 여부에 대해선 “검찰이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내놓는지에 따라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선거기간 동안 ‘송영길 시장 재임기간 동안 인천 부채가 6조 증가했다' 는 유정복 시장의 주장이 시의회 질의를 통해 인천시 스스로 ‘3조원 증가했다’는 서면답변서를 제출한 만큼 이미 허위사실이 확인되는 등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가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

시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정동근 민주평화초심연대 대표는 "검찰이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게 검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다면 1인시위보다 좀 더 강도 높은 행동으로 나가자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식 전 인천시 대변인은 "인천을 사랑하고 인천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해 함께 꿈을 꾸기에 거짓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공직은 거짓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이기고 보자는 식의 선거풍토를 결코 그대로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잠정중단을 예고한 29일 마지막 1인 시위에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1인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및 시민 약 40여명이 찾아와 서로간 격려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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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행 2014-09-06 07:51:28
조용히 삽시다
그렇지안아도 생활이 어려워 어수선한데.....
그 사람이 당선되었으면 하고 옛날을 생각하시는 건가요.....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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