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목)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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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목)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상식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4.09.18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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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뉴스&촌평



9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상식들

1. 지난 5년간 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이 2천억원을 넘어 섰습니다.
이는 모두 정부 기금으로 편입된다고 합니다.
거의 술 먹고 산다음에 잊어 버린거 같다.
생각 할 수록 아깝네...

2. 가을철 산행 후 피부염을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방가루 피부염'이라고 하는데, 벌레에 물린듯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수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옷 잘 터시고, 깨끗이 씻으셔야 합니다.

3.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거부하며 세월호 정국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야당과 세월호 가족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대치정국이 더욱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뒷일을 부탁해' 하고 2박3일 외유하고 나면, 개떼같이 달려드는 새누리를 보겠군...

4. 우리 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웰빙지수)가 같은 아시아 국가 국민의 체감지수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순위에서 75위에 머문 한국은 대만 55위, 일본 64위는 물론 말레이시아 36위, 필리핀 40위, 태국 44위, 인도 71위 심지어 이라크 73위 보다도 밀렸습니다.
이런 뉴스 보면 참 거시기 해요... 물론 개개인 마다 다르겠지만 이라크 보다 못하다는 건 정신적으로 피폐한 수준 아냐?

5. 교육부가 전국의 교원들한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리본을 달거나 점심 단식, 학교 앞 1인 시위, 공동수업 등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인 행위가 되버렸다.
정부의 무능함에 항변하는 일체의 행위는 그러하다는 거다. 진짜 나쁜놈들이다.

6. 독신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체조요정 알리나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의 민영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의 회장이 됐습니다.
대통령이 연애하면 안된다는 법 있나? 하면 어때... 대통령은 사람 아닌가 머... ㅎ

7.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00만 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0명 가운데 한 명 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종별로 보면 건축사의 25%, 변호사 17%, 회계사 9%, 의사는 8%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사'자 들어간다고 다 잘사는 시대는 간거야... 뭐라도 해서 먹고 사는 내가 기특한거지 모야~

8.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견 한 마리가 최고 수준의 의식주를 누리는데 1억7000만원 이상이 든답니다.
설마 이정도야 할까 마는... 뭐라 하기 참 그러네. 다 자기 만족 아니겠어...

9. 유엔식량농업기구 등은 전 세계 기아 인구가 8억530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 보다 1억명 가까이 준 수치입니다.
위의 8번 기사 보고 이거 보니까 좀 거시기 하지? 암튼 생명은 모든게 소중한걸로...

10. 직장인이 한달평균 2.1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며 경조사비로 평균 16만원을 쓴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점점 더 많아지겠지?
받는건 없는데 나가는게 넘 많다. 완전 적자야...

11. 가슴 커지는 '태국칡’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태국칡'은 여성호르몬 활성 작용으로 가슴이 커질 수 있지만, '자궁비대'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수입과 유통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잃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태국칡'이 갈쳐 주는군...

12. 아랍계 미국인 남성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가 우리 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체포된 후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넘이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벵기 타고 가면 돼지... 뭐 이런 바보가 있냐?!

13.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서만 시행되던 긴급 견인서비스가 민자 고속도로까지 확대됩니다. 긴급견인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이나 도로공사·각 민자법인의 콜센터을 통해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 퍼지면 당황하지 말고...
빡~ 끝~~~

14. 올 들어 자살한 중국 정재계 간부급은 30명이나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야기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엿볼 수 있다고 하네요...
휠체어 타고 법정 들어와 쉽게 빠져 나가는 우리 나라와 참으로 비교 된다.
그렇다고 죽으란 소린 아니야... 자신의 죄 값을 끝까지 책임져야지 않겠어?

15. 재일교포 추성훈이 2년 7개월만에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에 복귀합니다. 추성훈의 복귀전은 오는 20일로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며 대전상대는 미국의 아미르 사돌라입니다.
연예인 다 됐는데... 배불러서 어떨지 모르겠다. 그래도 응원하겠어~ 화이팅!!

16. IPTV와 케이블TV에 개들이 볼 수 있는 ‘도그TV’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가 보는 방송을 과연 돈을 내고 시청할까 싶은데,(유료 월 8000원) 신청자가 꾸준히 늘어나자 앞다퉈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개 얘기가 많네... 완전 '개 편한 세상'이에요~

17. 삼청교육대 피해자를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삼청교육대 피해자 이택승 씨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 씨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때 우리반 친구도 갔다 왔는데 그 친구는 지금 모하나? 그 어린 친구가 몰 그렇게 잘못 했다고 말야... 미친놈들...

18.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는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와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임원진 9명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보기 안좋네... 그렇다고 침소봉대를 하진 말아야 할듯 합니다요~

19.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특별법 사실상 포기 선언에 대해, 조중동 마저 '꼭 그렇게 얘기해야 하냐'며 차라리 '가만히 있으라'고 훈수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똥탕은 우리가 튕길테니 고귀한 분은 뒤로 물러나 계시라는 충정으로 읽힙니다.

20. 배우 박수진(28)이 ‘2014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박수진은 2009년부터 연탄배달, 급식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2011년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에는 탈북여성의 취업훈련비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2013년에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10가정의 미혼모 자녀를 위한 돌잔치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타의 모범... 이런거 사회지도층이 해야 하는데말야~ 고마운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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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중생이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작성한 영시가 ‘2014년 모스만 청년문학상’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세월호는 결코 정치적 일 수 없습니다.
세월호가 이제 지겹다고요?
세월호가 내 세금을 갉아 먹는다고요?
세월호가 좌파적이고 반정부적이라고요?
세월호가 경제를 말아 먹고 있다고요?
좀 더 세심하게 보시고 사려 깊게 살피시면
'오해는 줄이고 지혜는 모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詩의 전문 입니다.
나무 처럼 뿌리 깊고 단단한 목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 한국의 잃어버린 아이들 ~

Lauren Park (박동영)

여행을 떠나자,
그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화산호수가 있는 섬,
(신들의 경고, 신들의 환영)
안개낀 어두운 길
재로 뒤덮인 땅,
떠다니는 화산 분출물.
너희들은 안전할 거야, 그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그것은 휴화산이다.

답답한 갈색 교복을 던져버리고,
우리는 우리만의 새로운 교복을 만들었다:
빨간 운동화, 파란 청바지, 폴로셔츠.
부모들은 부두에서 손을 흔든다.
(우리 때문에 행복해 하면서도 우리가 떠나서 행복해 하고)

작은 타이타닉호,
하얗게 표백된 선체에 선명하게 새겨진 이름 -
‘세월’. 그것은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단다,
그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시간은 흘러갔다.

물이 문과 창문을 침범할 때,
우리는 선실에서 두려워하며 계속 놀았다:
소년들은 구명조끼를 던지며 침울하게 장난쳤다.
곧 가벼운 농담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고
우리는 숨을 쉴 수 없었다: 숨이 막히고 이리저리 물에 떠밀렸다.
물은 공기를 집어삼키고 시야를 가리고 몸은 무거워졌다.
배안에서 기다려라, 그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선원들은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구조대가 올거야,
그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우리는 쥘 수 있는 무엇이든 움켜잡았다:
밧줄, 손잡이, 창문, 벽, 친구들,
오렌지색 구명조끼. 손이 미끄러지고
우리는 우리들의 목소리에 매달렸다:
모두의 목소리는 멈췄다. 절규를 위해
우리의 구명조끼는 망각의 바다에 부유했다.

연락이 안돼, 그들은 그들에게 말했다.
정치인들은 바닷가에서 우리 가족들과 함께 서서
사진을 찍고, 찡그리고, 포옹했다. 우리는 단절감을
느꼈다: 엄마가 만든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맛볼 수 없고,
동생과 찌르고 간지럽히는 실랑이도 벌일 수 없고,
새해 모임에서 피아노를 칠 수도 없다.

우리의 손가락들은 모두 부러져버렸다.


The Lost Children of Korea

Let’s go on an adventure,
They told us:
An isle with pools of fire,
(Gods’ warnings,
Gods’ welcoming)
Misty, dark tracks
The soil cut with ash,
Remains of eruptions past.
You’ll be safe, they told us:
It’s dormant.

Relieved to be out of
tan brown blazers, we made our own uniform:
red converses, ocean blue denim, Ralph Lauren
polo with the horse, un-stabled, on lime green.
Our parent’s wave from the Wharf
(happy for us, but happy to be rid of us).

A scaled down Titanic,
Bleached whiteness
with its name neatly printed?
Sewol. It means ‘the passing of time’,
They told us.
Time passed.

When the water seeped through
windows and the doors,
we keep fear at bay with play:
the boys threw life jackets as a dark prank.
Soon practical jokes gave way to practical necessity.
We couldn’t breathe: choking and floating in one move,
Water displaced air, ended sight, doubled weight.
Stay on the ship, they told us.

The crew left for safety.
Rescuers will come,
They told us.
We grabbed onto anything we could:
Rope, handles, windows, walls, each other,
Our orange vests. Grip slipped so we linked
Our voices: called into silence for a sound.
Our life jackets bobbing in oblivion

They lost contact, they told
them.
As politicians stood on shore with
our families, taking sober photos,
frowning, hugging. We had a sense of
lost contact: no slurping mother’s kimchi soup
from squat spoons; no sibling squabblings, no
poking, tickling; no piano recitals at New Year parties.

Our fingers were found broken.

Laure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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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2014-09-18 14:05:49
"신문을 통해서"라는데 날짜까지 명기되어 있고
어느 신문들인지 좀 알려 줄수는 없나요.

인터넷 여기 저기 떠 도는 것 중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것 골라서

"신문을 통해서..." 라고 제목 붙힌 것 같은데요

제발 왜 그러시나요?
왜 하필 신문인가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꼭 "신문으로 포장해야" 믿어주기 때문인가요

"이런 뉴스 들어봤니?, 오늘의 깨알 상식"
이런 제목 좋잖아요

이런글 올리지 말라는 게 아니고
정직해라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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