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인문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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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인문학이다 ’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1.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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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스마트시티 하반기 인문학강좌



컴팩스마트시티에서 오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매주 목요일 오후3시) ‘여행은 인문학이다’ 강좌를 개최한다.

‘여행은 인문학이다’는 여행 대상국의 인권과 환경을 보호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공정여행(Fair Travel)’에 관한 이야기를 전문가 4인의 강의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이다.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오늘날 도시여행에 대한 바른 자세를 정립해보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기획되었다.

한해 해외여행객은 1,500만 명, 국내여행객은 3,800만 명, 해외관광객은 1,200만 명에 이른다. 이제 여행은 ‘보는 여행’이 아닌 ‘하는 여행’으로, ‘소비’가 아니라 ‘관계’를 중요시하는 윤리적 여행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이에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는 여행의 목적을 ‘여행지역 원주민의 행복한 삶 혹은 삶의 질 개선’에 두며 필리핀과 부탄에서의 실험을 강의할 예정이다.

아시안브릿지가 설립한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는 지역의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여행을 모토로 ‘현지주민들과 함께 하는’ 착한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공정여행의 대표 가이드북인 ‘희망을 노래하라’의 저자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는 Fair라는 새로운 여행의 나침반을 가지고 새로운 지도를 맵핑하는 ‘희망의 지도이야기’를 강의한다.

대한 국제민주연대 공정여행 총 기획자인 한신대 중국문화콘텐츠학부 최정규 외래교수는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지역에서의 공정여행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여러 사례들을 통해 설명한다.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초래하는 환경오염, 문명파괴 등을 반성하고 여행지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하는 취지에서 2000년대 들어 유럽을 비롯한 영미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공정여행은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 친환경정책에 대한 인식 확산과 더불어 점차 각광받고 있는 여행프로젝트이다.

공정여행전문가 4인에게 공정여행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여행을 통해 윤리적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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