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문화와 문화공공성’ 인천문화재단 목요문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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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문화와 문화공공성’ 인천문화재단 목요문화포럼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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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목) 올해 마지막 목요문화포럼
 

인천문화재단이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문화공공성’을 진단하고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총4회로 예정됐던 올해 첫 포럼은 재능기부와 예술가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47회 포럼은 사회적 사건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문제를 다루었고 48회 포럼은 예술가 사이의 소통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2014년 마지막 49회 목요문화포럼 소주제는 ‘하위문화와 문화공공성’이다.

문화예술계는 주류와 비주류가 만나는 곳이다. 주류 문화는 대중의 시선과 정책 대상이 되지만, 비주류 문화는 소외되기 마련이다. 문화의 가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비주류들 역시 자신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며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하위문화는 품격이 낮은 문화로 치부되거나 종종 주류에 저항하는 문화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하위문화의 복잡성은 단순하게 규정되거나 해석될 수 없다. 이들 하위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12월 4일에 열리는 49회 목요문화포럼은 하위문화를 문화공공성이란 차원에서 점검하는 시간이다.

이번 포럼의 첫 번째 발제자인 윤명희 박사는 ‘하위문화의 흐름, 그리고 공공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윤명희 박사는 <네트워크시대 하위문화의 애매한 경계, 그리고 흐름>이란 논문을 통해 저항을 중심으로 하위문화를 해석하던 관점을 극복하고 하위문화의 복잡성을 재구성했다. 하위문화의 흐름을 개관하면서 공공성과 연계되는 접합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윤은호는 ‘하위문화, 또는 새문화로서의 옷놀이 문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은호는 <한국 하위문화의 공간 변용 현상 연구: 놀이-창조 공간 개념을 중심으로>란 논문을 통해 하위문화와 그 발생 공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었다. 옷놀이문화(코스프레문화) 현장에서 사진사로 활약한 그는 옷놀이 문화를 즐기는 옷노는이(코스프레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서 옷놀이문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지난해부터 회원제로 운영된 목요문화포럼은 지속성 있는 논의가 이어지도록 운영진을 중심으로 포럼의 모든 기획과정이 이뤄졌다.

포럼은 12월 4일(목) 오후 2시부터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목요문화포럼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문의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정책연구팀(032-455-71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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