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에 기반 둔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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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에 기반 둔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 창립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01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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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학부모 모니터단 구성/운영도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 및 인천시의회 학부모 모니터단이 지난 1일 인천시의회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는 “최근 인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혁신학교를 둘러싼 문제, 누리교육과정을 비롯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법정 전출입금문제 등 교육재정을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면서 학부모들이 우리아이들을 행복한 교육을 위해 직접 행동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정치논리로 변질된 듯한 혁신학교 예산 삭감 사태, 법정 전출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현실에서 보이는 인천시의 교육에 대한 홀대, 이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하지 않는 인천시교육청 행정행위에서는 아이들 교육에 대한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 발족을 통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학부모들은 학부모라는 이름으로 통학로에서는 교통안전지킴이로 학교 도서관에서는 독서지도도움이로 학교 급식실에서는 학교급식도움이로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학부모들의 희생과 노력이 인천의 교육환경, 교육행정을 바꿀 수 없었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는 가정과 자녀들의 학교에만 머물며 학교에서 요구하고 교육청에서 요청하는 일만 수동적으로 했던 학부모들이 교육의 당당한 주체로 서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자 한다.

그 첫걸음으로 ‘인천시의회 학부모 모니터단’을 구성,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의 교육행정을 살펴본다.

12월 1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정기회의 5차 본회의부터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는 인천시의회 모니터 활동을 통해 학부모 입장에서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의 교육행정을 꼼꼼히 살펴 올바른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는 학부모 모니터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면 적어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 문제만큼은 정치 논리가 아닌 진정한 소통과 협력 속에서 인천 교육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는 학부모라는 이름이 더 이상 수동적인 협조자, 방관자에 머물 수는 없다며 직접 참여로 인천시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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