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교육감, 학교비정규직 노조와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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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 교육감, 학교비정규직 노조와 교섭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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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전문상담사 2015년 고용안정 의견 상당 부분 접근해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일단 사서 등의 고용 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이 1일 학교비정규직 노조와의 교섭에서 2015년 계약직 사서와 전문상담사의 고용 문제에 대해 일단은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시교육청은 우선 2015년 계약직 사서의 인건비 지원 학교를 140개로 확대하고, 전문상담사에 대해서는 160명의 인건비를 교특예산을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또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각 학교의 평가절차를 거쳐 계약직 사서와 전문상담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사서 고용을 목적으로 지원돼왔던 지자체의 교육경비보조금이 내년부터 중단됨에 따라 일부 사서들의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계약직 사서들은 학교비정규직노조를 통해 고용 안정을 요구해왔다.

인천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2015년에 긴축예산을 편성한 상태지만 학교비정규직 고용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로 접근하자는 교육감의 방침에 따라 현재 계약직 사서와 전문상담사를 채용한 학교 수만큼의 관련 지원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예산 편성액과 방법, 무기계약직 전환요건에 대해서는 이후 세부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청연 교육감은 2일 아침 2주간의 농성을 이어온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들을 교육감실로 초청한 자리에서 인천교육의 구성원으로서 상호 신뢰 관계를 이어가자는 다짐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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