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12월 1주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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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12월 1주 상영작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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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테레즈 데케루>, <지휘자를 위한 1분> 개봉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4일(목)부터 영화<테레즈 데케루>와 <지휘자를 위한 1분>을 새롭게 상영한다.

영화 <테레즈 데케루>는 프랑스의 유명작가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원작을 바탕으로, 억압된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기 위해 남편을 독살하려는 한 여인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품위 있는 프랑스식 대중영화를 만드는 감독 클로드 밀러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물의 내면을 따라가는 원작의 방식을 그대로 살리면서 주인공의 고뇌와 갈등을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려내었다. 또한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아멜리에>로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 오드리 토투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은 작품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자아정체성과 존재감의 위기를 가져오는 결혼 제도에 대한 날선 비판이 담긴 <테레즈 데케루>는 관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영화<지휘자를 위한 1분>은 세계 3대 국제 지휘 콩쿠르 중 하나인 이탈리아 안토니오페드로티에 참가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136명의 예비지휘자가 예선을 거치며 음악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외로운 싸움 끝에 오케스트라와 협업을 하는 순간,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타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지휘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지휘 콩쿠르답게 오디션 곡으로 베토벤, 모차르트, 드뷔시, 브람스 등 세기가 사랑한 친숙한 클래식이 곳곳에 흘러나오며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 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가능하다.


<테레즈 데케루>

감독 : 끌로드 밀러
출연 : 오드리 토투, 아나이스 드무스티어, 질 를르슈
장르 : 드라마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 110분

영혼을 질식해오는 결혼의 덫,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뿐...

1928년 프랑스 랑드 지방, 부유한 정치가의 딸인 테레즈는 드넓은 소나무 숲을 소유한 마을의 지주 베르나르와 정략결혼을 한다. 총명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그녀는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이 안정되고 평온해지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남편과 속물적인 시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아가는 무미건조한 일상은 하루하루 그녀의 영혼을 질식해온다.

어느 날,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시누이인 안느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청년, 장 아제베도와 사랑에 빠지고, 테레즈 또한 장에게 매혹되고 만다. 장과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 이후, 새로운 삶에 대한 욕망이 불타오르는 것을 느끼던 테레즈는 남편 베르나르가 의사 처방으로 매일 마시는 약에 치명적인 독인 비소 성분이 미량 함유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원하기만 하면 그 함량을 몰래 늘릴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지휘자를 위한 1분>

감독 : 앙헬 에스테반, 엘레나 고아텔리
장르 : 다큐멘터리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87분

음악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세계 3대 국제 지휘 콩쿠르 중 하나인 안토니오 페드로티. 치열한 콩쿠르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 136명의 예비 지휘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분. 1분 동안 처음 보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랜덤으로 주어지는 클래식을 완벽하게 지휘해야 한다. 136명 중 세 번의 미션을 거쳐 단 5명만이 파이널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는데... 과연 최고의 마에스트로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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