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북간 교류 활성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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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남북간 교류 활성화 위해
  • 김선경 기자
  • 승인 2015.03.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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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추진위 발족, 5월 평양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 목표
 
 10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인천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인천추진위원회(이하 인천위)가 민간영역의 남북 간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추진위는 남북협력을 위해 오는 4월에 전국 양대노총 축구결선을 예정 중에 있으며, 5월에는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통일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3월 10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인천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인천위 발족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인천노사모, 민주노동연대,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정의당 인천시당, 평화도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인천위는 “연초엔 남북 간 정상회담이 거론되는 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움직임이 보였으나, 보수단체의 대북전단살포와 최근 리퍼트 미대사 피습으로 다시 진보단체에 대한 반발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또한 정부는 DMZ 생태평화공원과 민간교류 활성화를 이야기했지만 이후 5.24조치로 남북 간 관계가 중단됐다.”며 남북관계의 악화를 우려했다.
 
이어 “인천은 지역적 특색을 이용해 남북경제협력의 기지, 서해평화지대의 조성을 꾀할 수 있다. 실제 인천은 작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고 북한의 고위급인사가 방문해 남북관계의 개선에 앞장서왔다.” 며 인천이 남북관계의 단초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이라는 도시의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인천위는 남북 민간교류의 첫 시작인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개최하고 한반도의 분열과 대립을 청산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민간영역에서 북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정의당 김성진 시당위원장은 “과거 故박정희 대통령은 7.4남북공동성명을 통해 남북대화의 시작을 보여줬다. 하지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문제에 대해 아버지만큼 강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남북대화의 협력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노총 김창곤 인천지역본부장은 “변화무쌍한 남북관계에서 현재 통일문제만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남북노동자가 합심하여 축구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데, 이를 통해 남북관계의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6.15공동위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일 인천지역의 50여개 단체가 협력해 ‘광복 70년, 분단 70년 인천지역 광복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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