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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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5.1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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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5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지난 주말 이어졌던 연등행사는 불교 행사를 넘어 이제는 외국인 관람객만 2만~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종교를 초월한 축제로 진화 중이라고 합니다.
불자와 기독교인을 합치면 이 땅에 자비와 사랑이 차고도 넘쳐야 할텐데 말입니다. 근데 뭔가 부족한 거 같지 않나?

2. 아직도 입사 시험 원서에 업무 능력과 전혀 상관없는 사진을 부착하고 키, 몸무게, 심지어 가족 사항까지 적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우리만큼 가족적 분위기가 드물기는 해... 일단 얼굴 트고 지내야 하는 거 아냐?

3. 통신사들의 고정 수익인 휴대전화 기본료가 사용자들에게 과다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담을 덜기 위해 국회에서 기본료 항목을 아예 폐지하자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터인데... 촌치 받은 만큼 답안도 나오지 않겠어?

4. 미 CIA가 네바다 모하비 사막에 있는 비밀 연구 기지 ‘에어리어 51' 실체를 인정했습니다. UFO 신봉자들이 기대했던 외계인 부검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SF 소설로 먹고 사는 사람이 얼만데 이걸 쉽게 언급하겠어... 어차피 믿거나 말거나 아니겠어?

5. 유엔 총회가 지난달 사상 최악의 지진을 겪은 네팔에 대한 재난 구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네팔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결의안입니다.
1번 뉴스 그대로 입니다. 부처, 예수, 모하메트... 모든 성인의 자비와 사랑이 함께 하시길~

6. 디지털과 디톡스를 결합한 '디지털 디톡스' 운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학계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디지털 기기와 단절해 살아보는 것이 뇌의 생산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오늘도 나는 생산성과 거리가 멉니다만 우리끼리는 몹시 가깝습니다. 돈 코 겟~

7. 중국의 톈사 그룹 회장이 동고동락해온 6천여 명의 직원들에게 '프랑스 여행'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한번 움직일 때면 버스 백마흔여섯 대가 동원됐습니다.
이케 통 큰 회사 사장님과 같이 하면 일도 통 크게 할테고 그럼 통 큰 수익이 나지 않겠어요? 진심 부럽다 통 크게...

8. 집에서도 간단하게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이 출시됐습니다.
불안해 하면서도 검사 받기를 겁내거나 꺼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 생각에는 혼자서도 두려워 못하는 사람 있지 싶다. 그래도 결과 보면 그 사람에게도 꼭 연락하는 거 잊지 마세요~~~

9. 미주 최초로 뉴저지 주하원에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결의안이 상정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월호 참사의 내용, 수색 작업 등 진행 과정, 한국 정부의 책임을 적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이걸 외세의 간섭이라고 하기엔 심히 부끄럽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성조기 날리시던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10.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군과 해경의 독도 방어 훈련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뻔뻔하기가 이를 데 없다만은... 이 5월에 우리 보훈처만 할란지 의문이로다.

11. 전국 2만여 병, 의원에서 이뤄지는 전신마취의 절반 이상(56.6%)이 마취전문의 없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뻐지려고 잠들다 영원히 잠드는 수가 있습니다. 왕자님이 찾아 주시면 몰라도...

12. 애완견의 식당 출입을 야외 테라스까지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주 뉴욕 주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식당이 애완견을 합법적으로 맞아들이는 주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가 유일했습니다.
솔직히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애들도 힘든데... 애완견까지? 이건 일단 상대에 대한 배려 수준에서 여기까지~

13. 고기를 구워먹을 때 즐겨 찍어 먹는 기름장을 대부분 음식점에서 비싼 참기름 대신 맛기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섞어 맛기름을 만든 유통업자가 붙잡혔다고 합니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은 평생 그거만 먹이는 형벌을 줘야 하는데... 맛기름 국, 맛기름 밥, 맛기름 반찬... 고소하잖아?

14.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가 ‘주류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자 경쟁사들도 과일맛이 나는 달콤한 소주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허니버터칩 한번 못 먹어 봤는데... 뭔가 새로운 것이 또 나를 괴롭히는구나~

15. 정부에 의해 세월호 참사의 주범으로 꼽혀온 고 유병언 회장의 계열사와 언딘에 현 정부의 경제 정책 브랜드인 ‘창조경제’ 자금이 100억 이상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크게 새로울 것도 없고, 뭐 대단하게 놀랍지도 않아. 물대포, 켑사이신이 어딜 향했는지 보면 알잖아~~

16. 한국 농어촌공사가 직원들 인맥 등을 통해 504명의 직원을 편법 채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일반인들의 응시 기회를 박탈하고 인맥 있는 사람들에게 특혜를 준 것입니다.
원래 우리가 인맥을 중시하면서 농심을 천심으로 알아서 그랬을 거야. 그치? 내가 지금 뭐래니?

17. 미군 특수부대가 지상 작전을 펼쳐 IS의 고위 지도자를 사살하고 그의 아내를 생포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델타포스가 역쉬 큰일을 했습니다요. 근데 세상은 여전히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질 못하니... 더 겁난다.

18. 사회 보험료인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료를 연봉 30억 부자는 1.9%만 내고, 연봉 1000만원 서민은 10.7%를 내야 합니다. 30년 전에는 0.3%, 0.1%였던 것이 역전됐습니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 쥐꼬리만큼 벌면서, 세금은 엄청 내면서 30억 버는 사람만큼 보수적이라는 거지... 배포가 커서 그런가?

1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18 민주화 운동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일부 시민들의 물세례와 거친 항의를 받고 행사장을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 생각에도 아직은 니들이 떡하니 앉아서 무슨 행사 치루듯이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임을 위한 행진곡' 선창을 하면 몰라도...

20. 분양 아파트의 이름만 보고 혹한다면 건설사들의 '호갱님' 되기 십상이랍니다.
유전자 분석으로 9년 전 성폭행범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성인 서너 명 중 한 명은 환자로 성인병 환자가 천만 명에 육박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중고생 10명 중 2명은 '최근 1년간 선생님을 괴롭힌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억대 수입차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대한 야구협회의 허위 증명서가 대학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7월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도 임플란트 · 부분 틀니를 반값에 시술 받을 수 있습니다.
북한이 6.15와 8.15행사의 개최 장소를 문제 삼고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괜한 트집이라는 입장입니다.
'말 그대로 괜한 트집이라도 우리 정부가 통 크게 수용하기로 했답니다' 이런 뉴스를 기대하는 내가 이상한 거죠?

통 크게 시작하는 멋진 월요일의 그대를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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