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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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9월2일)
  • 편집부
  • 승인 2015.09.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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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9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실전 경험이 풍부한 해병대 출신 미국인 세 부자가 IS의 격퇴를 위한 자원자 대열에 동참해 화제입니다.
'아들 혼자 가는 것보다는 부자가 함께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 
광화문에 군복입고 쏟아져 나오시는 어르신들은 이런 생각들은 좀 하실라나?...

2. 설악산 해발 860m에 위치한 고려시대 산성인 권금성 성벽은 사라졌지만 한때는 크고 작은 수풀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케이블카가 40여년간 운행되면서 일대는 민둥산으로 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케이블카 운영업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척입니다. 
누군가의 배를 불리고, 백두대간을 망치는 케이블카의 설치를 반대합니다. 우리 모두...

3. 중국 당국은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하는 장병들과 행사 요원들에 대해 전대미문의 철저한 신원 조사를 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핵심 구역 진입 장병들과 전투기 조종사는 8대조상까지 조사를 했다네요... 그러다 조조, 유비는 나오지 않았나 몰라...

4. 이명박 정부 때 외국 기업들과 체결했던 투자유치 양해각서 MOU 가운데 절반은 투자가 철회되거나 7년째 유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 정부가 최대 성과로 내세웠던 자원외교에 이어 대통령의 ‘세일즈 순방 성과’라고 치켜세웠던 투자유치 역시 ‘공수표’로 확인된 셈입니다. 
하도 정국이 어수선하니 MB가 쥐죽은듯 사는 모양이야... 이 양반 요즘 뭐해?

5.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이(인천 서구강화갑) 지역구인 서구 루원시티를 인천시 청사 신축부지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7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인천시장 출마 때는 다른 지역을 의식해 한류문화특구로 만들겠다고 했다가 다시 바뀐겁니다. 
선거때만 되면 뭐 들고 나오니 그걸 누가 믿겠어? 혹 의원직이라도 걸고 그러면 함 믿어주겠으~~

6. 장기 불황 탓에 한국인의 마음 온도는 꽁꽁 얼어붙어 영하 14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심적 고통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고생과 여대생은 영하 18.1도랍니다. 우리 딸들이 너무 추위에 떤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따듯한 온기는 어디서 오는 거야?

7. 오늘부터 계좌에 입금된 뒤 30분간 현금 자동화기기에서 찾을 수 없도록 막는 '30분 지연 인출제' 적용 기준액이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낮아집니다. 
좀 불편해도 참자고요. 이놈의 보이스피싱이 시스템까지 바꾸고 있으니 나원~

8. KBS가 이인호 이사장의 개인 일정을 공식 업무인 것처럼 꾸며 회사 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KBS는 이 이사장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제작비가 없어 무산되자 막대한 재원을 조달해 제작하고 정작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소중한 시청료가 이렇게도 쓰이고 있답니다. 제길~

9. 까면 깔수록 나오는 신경숙의 표절 정황이 이번엔 표현문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문단에서는 '습작도 아니고 기성 작가로서는 낯뜨거운 표절 행위'라고 꼬집었습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라는 표현중에 '청일하다'는 표현을 문제삼았습니다. 
'청일이 깨끗하고 속되지 않다'라는 뜻이라네요... 그것참 무자게 청일스럽지 못하네 그래~

10. 한국의 만화 캐릭터인 '뽀로로'가 브라질 안방극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방영 기간이 2년 동안 지속되는 데다 어린이 시청자가 많은 시간대에 편성될 예정입니다. 
만화 대통령 뽀로로가 브라질을 접수하는 구나... 축하할 일이네~

11.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하고 ‘노무현 가짜 대통령’ 과제를 내는 등의 이유로 학내외적으로 논란에 휩싸인 부산대 최우원 교수가 새 학기에 강의를 하나도 맡지 못하게 됐습니다. 
2학기 강의 전부 정원미달이랍니다. 아이들이 아는 거지요... 들을 게 없다는 걸... 쪽 팔리겠다.

12. 국가 예산 220억원을 들여 만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기술된 친일부역자 정보가 왜곡되거나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일부역자들의 친일 기록이 아예 없거나, 독립운동가로 둔갑되는 등 상당수가 부적절하게 기술됐음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사 국정화가 걱정되는 이유라니까... 안 그래?

13. 장시간 TV를 시청하는 것도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심부정맥혈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내가 앉아서 안 보고 누워서 본다니까... 그랬더니 배 나와 ㅠㅜ

14. 조남풍 향군 회장이 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가 규정을 위반해 임용한 이들에 대한 임용을 취소하라는 시정 명령을 사실상 무시해 논란입니다. 
조 회장은 보훈처가 임용 취소 명령을 내린 인사 25명 가운데 21명을 재임용했습니다. 
계급이 깡패라더만 군복 벗어도 위세등등하시구만요... 검찰 수사는 잘 받고 계신지 몰라~

15.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백인 경찰이 숨졌습니다. 
경찰이 쓰러진 뒤에도 15발을 모두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흑백 갈등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입니다. 
흑백 갈등에 항상 긴장하는 건 소수민족이니... 이 놈의 총기규제는 못하는 게 아니고 안 하는 게 문제야 문제...

16.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했던 홍혜걸 박사가 SNS에 대학병원 인턴이 술 취해 잠든 여성을 촬영한 사건을 언급하며 '처음 만난 사이에 술에 취해 잠이든 여성도 잘못이 있다'는 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 것도 여혐의 일종으로 봐야할까? 잘 잘못을 따지기 전에 피해자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삼가는 게 좋았을 텐데... 쩝~

17.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수사와 무분별한 구속영장 청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는게 형사소송법 제198조에 있습니다. 다시 읽어드릴까?

18. 수면부족이 감기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야 하는데... 예방이 최선이지요. 잠이라도 푹 주무세요~

19. 북한에서 파격적인 차림새의 걸그룹이 등장한 데 이어서 최근에는 세련된 모습의 여승무원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체제 선전과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성의 옷이 화려해지면 체제 선전용이라고 하고 치마 저고리에 인민복 입고 다니면 폐쇄적이라고 할테니... 북한도 참 살기 힘들겠어... 이거 두둔하는 거 아닙니다 네버~~

20. 평범한 삼각김밥이 지고 프리미엄 주먹밥이 뜬다고 합니다. 
올해 국감도 '재벌 회장님들'이 여의도로 무더기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주 국방차관의 '북한 10월 도발 가능성 커졌다' 발언이 논란입니다. 
정부는 '박 대통령 명성황후 비유' 일본 언론에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이자스민 의원의 아들 '담배 절도 의혹'을 무혐의 처분 내사종결했습니다.

모든 일은 계획으로 시작하고, 
노력으로 성취되며, 
오만으로 망친다고 했습니다. 
9월의 시작 잘 되고 계시죠.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갖는 건 좋지만
오만한 자만심은 스스로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 주실 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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