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 "송 시장 AG주경기장 재검토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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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국회의원 "송 시장 AG주경기장 재검토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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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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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서구지역에 주경기장을 신축해야"

이학재 국회의원(한나라, 서구·강화갑)은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이 밝힌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발언과 관련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3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7조 원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을 재검토한다는 것은 실상과 다르다"며 "계획대로 서구지역에 주경기장을 신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송 시장이 제기한 시 부채에 대해 "인천시 순수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2조3343억 원"이라고 전제하고 "이는 도로와 지하철, 문화체육 시설 조성을 위해 발생한 부채"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도시개발공사의 부채는 4조4608억 원으로 이는 택지개발사업 등 주민보상과 토지매입비"라며 "이 같은 부채는 시민 세금 부담이 아니라 개발사업 성공을 통해 상환하는 채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도개공이 부채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지역은 검단신도시와 검단산업단지, 청라, 영종, 운북복합레저단지에 집중돼 있다"며 "이들 지역은 서구와 영종도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며 이는 주경기장 주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송 시장이 후보시절 이를 합해 7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시는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선거운동을 펼쳤다"며 "시장이 된 후 부채를 줄이기 위해 주경기장을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주경기장 신축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5600억 원으로 이중 1860억 원은 연희공원 조성과 함께 주경기장 신축에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예산"이라며 "포스코건설이 1200억 원을 투입하면 실질적으로 시가 투자하는 돈은 2540억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할 경우 리모델링 비용 500억 원과 육상경기장 건립비용 1500억 원 등 모두 2000억 원이 투입된다"며 "결국 주경기장 신축과 문학경기장 리모델링 비용 차이는 540억 원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시 부채를 지적하며 주경기장을 짓지 않겠다는 송 시장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도개공 개발사업 인근에서 건설되는 주경기장을 훌륭하게 짓고 성공적으로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것이 부채해결의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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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반대 2010-07-14 16:57:00
집값 때문에 주장하는 경기장 신설
벌어서 갚으면 된다고 하면 인천시가 보증하지 않고
서구 사람들이 아파트 저당 잡혀서 도시개발공사에 보증 서면 되겠네
아주 좋은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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