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통의 맛있는 행복한 부평 <모녀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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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전통의 맛있는 행복한 부평 <모녀 떡볶이>
  • 배천분
  • 승인 2015.10.3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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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이어가며 행복 전해주는 곳~
행복한 부평 <모녀 떡볶이> 이전
 
누구나 어린 시절의 학교 앞 분식점에 대한 추억이 있다. 그 분식점에서 적은 돈으로 양껏 우리의 배를 부르게 해주었던 바로 그 음식 떡볶이로 30년 가까이 전통을 이어가며 행복을 전해주는 곳이 있다.

 

부평 남부역 1번 출구에서 인천성모병원 가는 길에 있는 <모녀 떡볶이> 집은 부평에서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별다른 메뉴 없이 떡볶이와 어묵, 순대, 만두와 김말이 튀김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는 뭘까?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물려주신 <모녀 떡볶이> 집은 딸 둘이랑 며느리가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간혹 예전 어머니의 손맛이 나지 않는다는 손님도 있지만, 고추장과 고춧가루 모두 100% 국산과 떡도 어머니가 쓰던 똑같은 밀떡을 그대로 사용한다.

 

장보민(57, 산곡4동) 씨는 “맛난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이 좋다. 이곳 떡볶이는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이 환상적이다. 양념이 차지고 잘 어우러져 생파와 같이 먹으니 맛이 더 꿀맛이다.”라며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자주 찾는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많았던 이곳 건물이 헐리는 바람에 부득이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부평 남부역 2번 출구 롯데마트 주차장 옆에 새로운 <모녀 떡볶이> 2호점이 문을 열었다.
 


큰딸 엄선화(48, 산곡2동) 씨는 “장소를 옮겼는데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와 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어머니께서 떡볶이 맛도 직접 개발하셨다. 떡볶이의 요리법을 그대로 사용해서 28년 동안 똑같은 맛을 유지하는 이유가 되고 가격도 예전 그대로 받고 있다.”라며 주변이 새롭게 변해도 옛날 모습 그대로 변함없는 추억 속의 맛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고향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블로그에서 보고 이곳을 찾은 김지영(33, 부평1동) 씨는 “이곳 떡볶이는 다른 집과 맛이 다르다. 어렸을 적에 먹었던 맛이 그대로 살아난다. 일부러 아이와 함께 들러 바로 튀긴 만두와 어묵 국물과 함께 먹으면 너무 맛이 좋다.”라며 어릴 적 우리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해주고 있는 곳이라 마음에 든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소를 옮겨 낯설긴 하지만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에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참 이곳을 찾아 헤맸다는 어느 고객은 전의 장소가 더 마음에 든다고 왜 이전했느냐고 묻는다. 건물이 헐리는 바람에 이곳으로 이전은 했지만, 사람들이 고향을 찾듯이 이곳을 찾아주고,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행복하다는 큰딸 엄선화 씨.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어머니의 전통을 잇는 의무감으로 온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모녀 떡볶이> 집을 지키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변함없이 고향의 맛과 정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이곳은 항상 제자리에서 그대로의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해 줄 것이다. (문의☎ 032-504-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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