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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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의 매력!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0.07.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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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시간여행



인문학은 책을 통해 철학자의 인생과 삶을 바탕으로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 등을 탐구하고 조금씩 알아가는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인문학을 어렵고 지루하며 딱딱하고 난해하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이해도 쉽고 재미있으며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활력을 주는 에너지를 품은 '착한 학문'이다.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에서는 '고전읽기'를 통해 나를 찾는 인문학강좌를 오는11월까지 무료로 열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 강좌에는 80여명의 직장인과 주부, 학생들로 강의실 자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김희권씨(연수도서관 열람봉사과장)는 "시민들에게 고전읽기를 통해 독서수준을 한 단계 높이며, 또한 삶을 통찰하고 인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시작하게 되었는데 점점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돈과 명예와 권력을 모두 가진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사는 걸까?

인문학강좌를 듣다 보면 행복한 삶을 스스로 찾아보면서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인생의 가치를 새롭게 깨달으며 자신이 변화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수강생 이양순씨(46, 남구 관교동)는 "친구의 소개로 이 강좌를 듣게 되었는데 강의가 아주 재미 있어서 월요일만 기다려진다"며 "혼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문학을 쉽게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옆에 앉은 사람을 가리키며 서울 강동구에서 왔다며 다정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인문학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인문학이 바로 정서적인 안정을 주며 학문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삶의 진정성과 의지를 심어준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힘만 있으면 누구나 다 학문을 할 수 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의 명언을 몸으로 느끼며 의미를 받아들이고 있다.

재미 있고, 때론 유쾌한 폭소를 자아내며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강의에 몰입한 수강생들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문학의 내면세계 속을 여행한다.

강사 강유원씨(철학박사)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삶이 바뀌고 이상적인 삶으로 살아갈 때 강의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흐르는 땀을 닦았다.

<강유원의 '고전읽기'>

장소 : 인천시 연수도서관

시간 : 매주 월요일 오후7시

수강료 : 무료

문의 : (032)899-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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