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의원들은 21일 "송영길 인천시장은 원안대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서구에 건설하라"며 연희동 주경기장 부지에서 삼보일배 행진에 들어갔다.
삼보일배 행진에 참여한 정일우, 문현주, 문천환, 이윤숙, 강상원 의원과 박승희 시의원 등 6명은 행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토지매입 보상금 77%가 지급됐고 기본.실시설계 비용도 89%나 지출됐다"며 "주경기장을 원안대로 건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주경기장 예정부지에서부터 인천시청까지 약 15㎞를 삼보일배 행진하며 주경기장 건설에 대한 서구민의 의지를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3일째 단식 농성 중인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과 서구민 등 150여명은 이날 오후 7시30분 광장에서 주경기장 건설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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