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 공원' 봄나들이!
상태바
'마장 공원' 봄나들이!
  • 배천분 시민기자
  • 승인 2016.02.11 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봄기운 만끽

봄나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요!
 
설 연휴 끝날.
모처럼 날씨가 좋아 아파트 근처 마장공원을 찾았다.




부평구 산곡동 경남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마장 공원>은 부평구에서 사업비 16억5천만여 원을 들여 완공했다.
다목적 운동장을 비롯해 어린이놀이터와 바닥분수, 마장 체육시설,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연휴 끝날이라 가족과 함께 공원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이와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도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따뜻한 햇볕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할머니들의 모습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건강을 챙기며 공원을 찾은 어르신들의 모습이 너무나 정겨웠다. 
 
요양병원에 계신 친정엄마는 살아생전 봄나들이를 할 수 있을까?
 
긴 겨울 추위를 잘 견딘 어르신들이 모처럼 햇볕을 쬐며 무슨 생각들을 하고 계실까?

 


산책 나온 강아지들의 활기찬 모습 또한 미소를 짓게 한다.



김삼례(78, 산곡4동) 할머니는 “집 근처에 이런 좋은 공원이 있어 우리 노인들이 걷기도 하고 기구 운동을 할 수 있어 아주 좋아. 오전은 공원에서 보내고 점심 먹고 노인정을 간다.”라며 날이 더 따뜻해지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어 좋다는 말을 연신 전했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웠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선가. 주위에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
얼마 전 우울증을 앓았던 중학교 동창이 건강을 잃어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 한동안 충격으로 가슴앓이해야 했다. 마음마저 추워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낸 어르신들이 봄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래서 더욱 정겹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머잖아 찾아올 기다림 뒤에 찾아오는 봄은 그래서 더 반가운가 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