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옥시 불매 운동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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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옥시 불매 운동 들어가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6.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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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 및 피해자 배상 요구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본격적인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벌인다.

 

인천평화복지연대(이하 연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서, “옥시는 위험성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독극물을 원료로 사용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성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2011년부터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연대는 "옥시는 영국 본사를 두 번이나 방문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여전히 형식적인 사과와 진실 규명 거부로 맞서고 있다“고 말하면서 ”옥시가 최소한의 윤리가 있는 기업이라면 시민들이 불매운동을 나서기 전에 스스로 모든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배상에 집중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대는 “대형유통재벌도 옥시의 범죄가 알려진 만큼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판매 중단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옥시 제품으로 인한 인천지역 피해자는 현재 사망 18명, 투병 43명, 잠재적 피해자 9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대는 12일(목) 인천에서 옥시 불매운동 캠페인과 옥시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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