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느낌이 있는 학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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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느낌이 있는 학교' 출간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6.05.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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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중 이수석 교사 교육에세이집 펴내

석남중학교 이수석 교사가 교육에세이 ‘질문과 느낌이 있는 학교’를 출판했다. 그 간 신문 기고 등 발표한 글들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이 교사는 책을 펴내며 먼저 "절대 이성이 권력화된 학교에서 질문과 느낌은 말라죽어갔다. 아는 것의 힘은 약화되고 상상하는 것이 힘인 21세기에 들어서 이성과 계몽의 학교는 만남과 느낌과 소통을 잃어버린 채 표류한다"고 반성한다. 
 
이어  '질문'과 '느낌'에서 계몽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교 이전에 가정과 자신의 삶을 찾아야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다는 깨달음 속에서다.

응보적 이성보다 회복적 감성을 중시하고 그 어떤 논리보다 느낌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기존의 세계에 대한 질문에서 새로운 감성과 고민이 나오고, 시대의 화두인 질문에 대한 오랜 고민이 묻어난다.
 
그는 관계와 배치를 바꿔야 교육이 산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곳곳에 학교 혁신에 대한 많은 기대와 변화 욕구가 넘쳐나는데, 무엇이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인가? 누구나 먼저 꼽는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이다. 논리와 이성보다 감성과 느낌이 먼저라는 뜻이다. 기존의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관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관계의 혁신 없이 제도나 시설의 혁신만으로 학교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책은 교사로서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고 느낌을 찾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기 위해 몸부림쳐온 한 교사의 깊은 고뇌의 산물이다. 학생들과 만나서 부딪치고 깨지면서 자기 혁신을 일구어온 교사 자신의 성장기이다.
 

이수석 교사는 동산고등학교에서 철학/논리학 교사로 근무하다, 2013년 석남중학교 사회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쓴 책으로  '중학생을 위한 논술의 첫걸음'  '한자 속에 있는 논술'  '춤추며 지저귀며 배우며'  '교과서를 만든 철학자들' 등 다수가 있다.
 




제 목 : 질문과 느낌이 있는 학교
지은이 : 글 : 이수석, 그림 : 이남규 
분 야 : 인문>교육학>교육에세이                                 
출간일 : 2016년 5월 18일
서지사항 : 신국판(152mm×225mm)|268쪽
ISBN :
가 격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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