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로 미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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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로 미래를 만든다
  • 문미정
  • 승인 2016.06.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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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모리스 문윤호 대표

- 인천과 함께하는 젊은 기업의 발걸음

인천 남구와 서구 사이 도화동 일대에는 인천에서는 유명한 가구 공단이 들어서 있다.
그 가운데 이색적인 업종을 가진 회사가 하나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문구로 미래를 만드는 기업 모리스”이라는 현판이 내방객을 반긴다. 정말로 방문객의 미래를 바꾸어 줄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어떻게 문구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지 문윤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 입구에 있는 현판에 새겨진 글을 보고 마음을 설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비전을 갖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회사 자랑도 좀 해주시구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온갖 기계로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누구나 저마다 어렸을 때부터 기계가 아닌 아날로그의 연필과 공책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꿈을 키우며 커왔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작은 볼펜 하나가 없으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문구는 우리의 공부와 미래에 대한 열망을 도와 개인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사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모리스는 그러한 '문구'를 만드는 회사로써, 개인의 행복한 미래를 그려 가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특히나, 모리스는 갖가지 세계 특허를 바탕 삼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뽐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퀵마크'라고 하는 뚜껑이 필요 없는 마커류를 생산하여 전 세계 구석구석으로 Made in Korea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Q : 요즘 문구류는 대부분 수입하기 바쁜데 수출로 성장했다니 그 과정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문구류가 OEM방식으로 외국에서 제작되는데 한국 공장이 아직도 남아 있나요?

물론 문구업의 경우에도 인건비가 저렴한 개발도상국에서 문구 제품을 OEM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가격으로 승부하는 시기가 아닌, 남과는 다른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당장은 값싼 제품을 수입하여, 이윤을 얻을 수 있겠지만, 모리스는 남보다 더 앞을 보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 개발도상국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품질과 상품성, 디자인 등의 모든 것을 가지고 승부하기 위해 국내에서 직접 제품 생산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한국에 회사와 공장이 있으면 인천에 있는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장부지면적이 약 11,000평 이니 아주 작은 규모는 아니지요. 공장 제조시설면적만 약 3,200평 정도 되니까요.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젊은 인재들의 취업기회 보장 및 재능의 성장을 위해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 등과 MOU를 맺고, 매년 3~4명 안팎의 인원을 선발하여 회사 업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인원들은 디자인, 개발,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도부터 16년도에 이르기까지 총 10 여명의 직원을 선발하였습니다. 취업 외에도 주기적으로 이들 학교와 제품 설문조사 등의 공동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 수출만 주로 하시던 기업이라고 하던데 내수에 관심을 두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1993년 창업 이래로 환율 등의 대외적인 요소로 하여금 수출 특수를 많이 누렸습니다만, OEM 방식으로 수출을 진행하다보니, 모리스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는 다소 미미한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에는 대외적인 매출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년 전, '문구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모리스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 비전이 참 재밌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지는 얼마 안 되셨군요. 지역사회 발전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역사회와는 어떤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계신지요?

김포와 강원도에 있다가 인천으로 넘어 온 지는 20년 정도 됩니다. 인천은 단순히 모리스가 위치한 지역임을 떠나, 모리스 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이 자리 잡고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인천과 함께 모리스가 발전해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구로 미래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제일 먼저 이곳 인천에서 지켜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아이들과 학부모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복지관과 협약 등도 맺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업이 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이자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수출을 통해 발전해 왔던 모리스는 이제 내수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올해로 23년 된 청년 기업이다. 중소기업답게 지역사회와 밀착되어 직원들을 챙기고 외부 홍보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복지에 관심이 많은 대표의 방침에 따라 다양한 지역 활동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2016년 6월 21일에는 송림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 복지에 더 이바지 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좋은 이미지로 자리 잡아 인천에 있는 착한 기업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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