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월미공원 8경과 월미나무 9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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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월미공원 8경과 월미나무 9경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8.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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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의 생태적, 경관적 가치 알리고 관광자원화 추진
 
 인천시가 월미공원의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널리 알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월미 8경(八景)과 나무 9경(九景)을 선정했다.

 시 월미공원사업소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고 북원한 전통 건축물 및 최첨단 시설물을 두루 갖춘 월미공원 8경, 인천상륙작전의 포화를 이겨내고 생존한 평화의 나무 등 상징성이 큰 월미나무 9경을 각각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미 4경 '월미공원 둘레길'의 봄 벚꽃터널
 
 월미공원사업소는 월미 8경과 나무 9경 주변에 스탬프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월미공원은 봄을 알리는 야생화와 화사한 벚꽃터널, 여름의 짙푸른 녹음,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과 열매, 겨울의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도심공원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 인천 앞바다와 도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월미공원 6경 '월미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 

 월미공원은 지난 2014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선정한 ‘걷기 좋은 아름다운 숲’ 20선에 포함됐으며 한국전쟁 등의 고난과 역경을 견뎌낸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 큰 나무가 많다.

 월미공원사업소는 수목 및 인문학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1년여의 정밀조사를 거쳐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추고 접근이 가능한 수령 70년 이상의 나무 7그루를 찾아내 지난 6월 ‘월미 평화의 나무’로 명명하고 큰나무로 등록했다.

        
                     월미나무 3경 '평화의 어머니 나무'(수령 244년 느티나무)

 나무의 경우 천연기념물은 정부(문화재청), 보호수는 광역자치단체(인천시)가 각각 지정하고 큰나무는 기초자치단체(군·구)에 등록돼 관리된다.

 월미 8경은 ▲1경 양진당(겸암 류운용 거주 대종택 재현 건물) ▲2경 월휴정(엣동산 재현) ▲3경 월미문화관(궁궐 및 사대부 문화체험) ▲4경 월미둘레길(4계절의 변화 만끽) ▲5경 예포대(입항선박 환영 예포 포대) ▲6경 월미전망대(인천항, 팔미도, 갑문, 도심 등 조망) ▲7경 월미산 정상(주변 풍광과 낙조 감상) ▲8경 한국이민사박물관(최초 하와이 이민 등 선조의 개척자적 삶 전시)이다.

 월미나무 9경은 ▲1경 치유의 나무(수령 81년 은행나무) ▲2경 그날을 기억하는 나무(103년 은행나무) ▲3경 평화의 어머니 나무(244년 느티나무) ▲4경 영원한 친구 나무(99년 상수리나무) ▲5경 다시 일어선 나무(70년 벚나무) ▲6경 향기로 이야기하는 나무(100년 화백나무) ▲7경 장군나무(93년 소나무) ▲8경 사랑의 나무(64년 연리지 소나무) ▲9경 선비나무(69년 쉬나무)다.

 월미나무 9경 중 1~7경은 월미 평화의 나무이며 8~9경은 새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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