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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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9월 1일)
  • 편집부
  • 승인 2016.09.01 07: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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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9월 1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의 청문회가 파행 운영돼 인사청문회 도입 16년 만에 첫 야당 단독으로 진행돼 협치는 '헛말'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등이 여당 단독으로 이뤄진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여당이 보이콧하고 야당 단독으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끔 보면 새누리당이 역사에 한 획을 긋기는 해... 인사청문회도 한나라당 시절 확대 시행하자고 했으니... 역지사지 자승자박~

2.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 보도에서 시작된 청와대와 조선일보 간 전운이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송 주필의 비리의혹을 덮기 위해 우 수석 의혹을 폭로했다는 '음모론'과 두 건은 별개라며 음모론은 '언론탄압'이라는 주장이 엇갈리는 형국입니다.
청와대 얘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오냐 오냐 해주니까 겁대가리 상실했군’... 이거지 뭐~

3. 검찰이 ‘어버이연합’에 관제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을 최근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버이연합 사무실과 추선희 사무총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제데모의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도 빨리 수사를 시작하셔서... 당연 혐의점을 못 찾았겠지~

4.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을 퇴직 교원에게 주는 훈포장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치러진 8월 말 교원 정년퇴임식에서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교사 150여 명이 근무연한에 따라 받는 훈포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평생을 교단에 서신 분들을 고작 5년짜리 정권이 이러는 거 아니다...

5. '천황폐하 만세 삼창' 등 친일 비위행위를 은폐하고 내부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한 박광국 KEI 원장이 '경고' 처분받는 데 그쳤습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달 29일 박 원장에 대해 관리ㆍ감독 책임을 물어 '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를 내려보낸 데 이어진 답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일제 청산의 축소판인 게지... 이러니 개, 돼지 발언으로 파면당한 양반이 얼마나 억울하겠냐고~

6. 1년에 한 차례씩 지자체가 세대주에게 부과하는 주민세가 올해 두 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폭등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 세수를 늘리라는 정부의 권고 때문이라는 설명인데 예고도 없는 갑작스러운 인상에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왈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이걸로 마무리...

7.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 선생의 선행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고인은 경북 문경의 한 보육원을 37년간 매달 후원해 왔으며 ‘내가 죽더라도 후원을 끊지 마라’는 유언을 남겨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끝까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니 진정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8.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73일 된 남자아기가 만성 콩팥병을 앓는 30대 여성에게 신장을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아기의 짧지만 아름다운 생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그 숭고함을 알아주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억하고 그 숭고함을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아기는 분명 천사가 되었을 겁니다...

9.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충전 도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이번에는 미국에서 또 나왔습니다.
유튜브 영상 속에 등장하는 갤럭시노트7은 앞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폭발 제보 사진들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4번째 폭발이라는데... 설마 테러용으로 쓰이진 않겠지?

10.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출석을 앞둔 (주)국민상조 대표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고객들에게 갑작스런 폐업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타 상조회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남겼습니다.
진짜 상조가 필요한 사람은 따로 있어나 보네... 거참...

11. 여중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법원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청주 도심인 금천동의 한 상가 앞에서 길을 가던 여중생 2명을 불러 세운 뒤 입고 있던 반바지를 내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날씨도 풀렸는데 아직도 정신 줄 놓은 양반이 많구만... 법원 공무원이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잘 알겠네?

12. 다음 달 시행되는 ‘김영란법’의 신고 포상금이 최대 2억 원에 달해 파파라치 학원들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업체 중에는 몰래카메라 등의 장비를 팔아 수익을 얻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고 포상금이 최고 2억 원이라네요... 다들 허탕 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13. 검찰은 그랜드백화점 대표 김 회장에게 건물 관리사무소장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주차를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로 관리소장에게 욕설을 하며 가슴 부위를 수차례 손가락으로 찔렀습니다.
회장님한테 200만 원은 껌값 수준 아닐까요? ‘갑질 방지법’이라도 만들어야 할 판...

14. 술·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이 중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특성상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교류가 적기 때문에 치매 조기 발견이 늦어진다는 설명입니다.
술, 담배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인 줄 알았네... 술, 담배보다는 고스톱이 좋을 듯...

15.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수조 원의 빚더미 속도 임직원 해외연수에 수억 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수 내용도 관광에 무게가 쏠려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어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양반들은 평소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지도 않을걸? 확 ‘부산행’을 태워야 하는데...

16. 올 상반기 로또복권 1등 당첨자한테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 직업을 그만둘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등 당첨자들의 복권 구매 동기는 ‘좋은 꿈’이 20%로 가장 높았고, ‘당첨금 기대’가 17%, ‘호기심’이 14% 등이었습니다.
나는 좋은 꿈도 꾸고, 당첨금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데... 왜 당첨이 안 되는 걸까...

17. 통일부는 북한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처형당하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진은 최고 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돼 보위부 조사를 받은 결과, '반당 반혁명군자'로 낙인찍혀 총살 당했다고 합니다.
짝 다리 집고 서 있었다고 죽여 버린겨? 이걸 믿어야 하는 건지... 거참...

18. 남북교류동물 1호로 1999년 평양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으뜸이가 30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으뜸이가 이날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나이는 20살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째 요즘 남북 관계가 절명 상태인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이 싸하다...

19.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나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퇴행성 관절이라고 합니다.
몸의 하중을 많이 받는 무릎에 잘 발생하는데, 양반다리와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자세가 이 질환을 부른다고 합니다.
발만 저린 게 아니었어... 두 다리 쭉 펴고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20. 경남 거제에서 세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어이쿠...
오늘부터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 멀리멀리~
제주 관광하러 간 현직 여경, 노트북 훔치다 적발. 습득 아니었을까?
김부겸, ‘문재인 대세론 깨겠다’ 대선 출마 선언. 글쎄...
일본 정부, 위안부 ‘화해·치유재단’에 10억 엔 송금. 돌려 줘버려~
순창에서 C형 간염 집단 발생, 불법 치과 치료가 원인. 싼 게 비지떡~
방광마을·야동리·대가리·고도리, ‘소중한 마을 이름 안 바꾼다’. 찬성~

부모의 좋은 습관보다 더 좋은 어린이 교육은 없다.
- 슈와프 -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고스란히 따라 배웁니다.
가족력에 의한 질병이 부모님의 식습관을 따라 배우기 때문 아니겠어요?
한 가지 더하자면 부모님의 행복은 바로 아이들의 행복으로 전파됩니다.
억지로 무언가를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행복한 어른들의 미소가 아이들의 웃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까요.

9월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 오늘도 힘찬 발걸음 시작해 보아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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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2016-09-01 08:08:59
매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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