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인근 아이들과 중고교생 및 주민들 모두 즐거운 시간
동인천역 인근 소재한 ‘아프리카 목공소’가 31일 인근 주민 및 인근 학교 학생들과 함께 ‘구미호 데이’라는 이벤트를 마련해 인근 젊은 세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구미호데이는 ‘할로윈데이’의 한국판을 자처하며 아프리카 목공소에서 기획한 것이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학생과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려 귀신 분장을 하면서 웃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등 참여자들 스스로가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 갔다.
아프리카 목공소의 김영수 대표는 “관의 지원 없이 철저히 주민들과 학생들 스스로 만드는 행사”라며 “날씨가 추워 많은 학생들이 동네를 활보하진 못했지만, 학교를 마치고 딱히 갈 곳이 없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5시부터 10시 이후까지 진행된 구미호데이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았다.
구미호데이를 기획한 아프리카 목공소의 김영수 사장. 분장이 상당히 과격했다. ⓒ배영수
“아이야, 귀신은 우리가 해줄게. 흐흐흐” ⓒ배영수
“내가 이 동네 공룡잠옷의 원조란 말이닷!” ⓒ배영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는 같은 학교 중3 학생 단짝들. 그런데 전반적으로 분장 수준이 약하다 했는데... ⓒ배영수
결국 그중 한 학생이 김영수 사장에게 당하고 말았다. 왠지 표정이 좋지 않은... ⓒ배영수
처음엔 분장에 소극적이었던 남학생들은 오히려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분장을 하자 질 수 없다는 듯 적극적인 프랑켄슈타인으로 변해 간다. 그런데 왼쪽 남학생 분장이 범상치 않은데... ⓒ배영수
이 남학생 왈, “분장이란 이렇게 하는 거야. 두둥!” ⓒ배영수
현실에서도 역시 비굴한 이미지의 가오나시!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요괴 캐릭터) ⓒ배영수
“귀신은 귀여운 척 하는 거 아니야...” ⓒ배영수
구미호데이 참가자들과의 기념촬영. ⓒ배영수
구미호데이에 초청된,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인천 밴드 ‘윈즈할로윈’이 멋진 재즈 연주를 펼쳐 보이고 있다. ⓒ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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